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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부활' 노리는 삼성화재 배구단 "느낌 좋습니다"

송고시간2017-09-28 16:25

천안·넵스컵 마치고 일본서 6박 7일간 전지훈련 중

신진식 감독 "주전 의존도 높지만 신인들에게 큰 기대"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화재 배구단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화재 배구단

[삼성화재 배구단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느낌이 좋습니다!"

2017∼2018시즌 왕조 부활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지난주 끝난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감한 삼성화재는 27일부터 일본 시즈오카 현 누마즈에서 6박 7일간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일본배구 우승팀 도레이 애로우즈와 4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단장은 도착 첫날 훈련에 앞서 고바야시 아츠시 도레이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 우리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감독 시절에도 특유의 앓는 소리로 만족을 몰랐던 그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잠시 멀어져 있던 대권 도전의 기회가 성큼 다가왔다.

신 단장은 "우리 같은 사람한테는 감이라는 게 있다. 올 시즌 느낌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진식 감독에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역 시절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승부사 역할을 했던 신 감독 역시 "우리 전력 구성이 나쁘지 않다"며 은근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왕조'를 이끌었던 세터 유광우가 없는 시즌을 맞는다. 삼성화재는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인 박상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그에 따른 보상선수인 유광우가 팀을 떠났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화재 배구단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화재 배구단

[삼성화재 배구단 제공=연합뉴스]

하지만 삼성화재는 오히려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베스트 멤버만큼은 상위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유광우의 공백을 메울 황동일은 공격수와 호흡을 잘 맞춰가고 있다. 무엇보다 토종 거포인 박철우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신 감독은 "박철우의 컨디션이 좋다. 올 시즌 주장이라는 책임감 속에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해왔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장기 레이스에서 단단한 선수층을 만들지 못한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다.

그 해답은 신인에서 찾는다. 삼성화재는 지난 25일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으로 홍익대 세터 김형진을 뽑았다.

1학년 때부터 주전 세터로 뛰면서 두각을 보인 김형진은 올해 대학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전승 우승(11연승)을 견인했다.

신 감독은 주전 세터 황동일에 이민욱, 그리고 김형진까지 전력 구상에 넣었다. 또 수비 능력이 좋은 레프트 김정호(경희대)도 전력감이라는 평가다.

김형진, 김정호는 이번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전국체전 등 대학배구 일정 탓에 10월 말이나 팀 합류가 가능하다.

신 감독은 "백업이 부족해 주전 의존도가 높다. 신인들이 가세할 때까지 1∼2라운드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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