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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성추행, 마약, 뺑소니까지…교사 일탈 행위 점입가경


학생들에게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들의 일탈 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절도, 폭행, 음주 운전 뺑소니에 마약투약, 제자 성폭행 사건까지 잇따라 터져 나오며 교단을 바라보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한 교육 당국의 특단의 조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13일 부산에서는 경북의 한 초등학교 강모(32) 교사가 부산지역 주택 15곳에 침입해 여성 속옷 192점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 씨의 원룸에는 훔친 팬티와 브래지어 등 734점이 발견돼 경찰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일부 교사의 성에 대한 왜곡된 집착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6월 경남 창원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는 남자 교사가 담임을 맡은 교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 7월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도 30대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게 하거나,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31명을 성추행했다.

이 학교의 다른 교사도 복도에서 마주친 여학생 엉덩이를 만지는 등 55명을 성추행했다.

성범죄가 남자 교사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경남의 초등학교 여교사는 지난 6∼8월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6학년 남학생과 9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 교사는 자신의 반나체 사진을 찍어 남학생에게 보내거나, "잘생겨서 그랬다"는 등 상식 밖의 언행을 보여줬다.

마약이나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도 예외가 아니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 공무원 마약류 범죄 현황'을 보면 올해만 초등학교 교사 3명이 마약범죄에 연루돼 처벌을 받았다.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지난달 11일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구호조치도 하지 않고 달아났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감 A(52)씨는 올해 6월 교무실에서 20대 여교사를 종이 과녁 앞에 서게 한 뒤 체험용 활을 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6일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교사 2명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물론 이 같은 일부 교사의 일탈 사례로 전국 40만 교사 전체의 직업윤리와 헌신적 노력을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

하지만 잇따른 교사들의 일탈을 교사 개인의 문제로만 취급하고 끝내는 것도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편국자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장은 "성범죄에 대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가 있지만 행정 소송을 해서 4∼5년 뒤 교단으로 다시 돌아오는 등 제도적으로 허술한 부분도 많아 고쳐야 한다"면서 "이전에는 묻혀버렸을지 모르는 사건들이 지금은 모두 수면위로 떠오르는 시대적 변화를 교사들이 인지하고 스스로 윤리와 도덕성을 제고하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철 부산교육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교사가 소명의식을 잃어버리고 일반 직장인처럼 자신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이런 황당한 범죄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현재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교과 과정이나 지식적 측면에만 치중돼 있는데, 내가 왜 교사가 됐는지, 나의 직업윤리는 무엇인지를 성찰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8 13: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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