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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마르티네스 아들 MLB행…디트로이트와 계약

송고시간2017-09-28 11:49

마르티네스 "가문의 유산, 야구계에 다시 퍼지게 돼 감사"

페드로 마르티네스(왼쪽). [AP=연합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6·도미니카공화국)의 아들 페드로 마르티네스 주니어(17)가 빅리그 입단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구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8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 주니어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75만 달러(약 8억6천만원)로 알려졌다.

ESPN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계약이 이뤄졌으며, 마르티네스 가문과 톰 무어 디트로이트 국제 업무 담당 이사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주니어는 투수 출신인 아버지와 달리 3루가 주 포지션은 내야수다.

그는 인터뷰에서 "꿈이 실현됐다. 내가 마르티네스 가문의 일원인 게 부담되지 않았다. 대신 동기부여가 됐다. 이제 나 스스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사이영상을 3번 받았고 올스타에 8번 뽑혔으며, 1999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다승(23승)과 평균자책점(2.07), 탈삼진(313개)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프로 통산 219승 100패, 2천827⅓이닝 3천154탈삼진, 평균자책점 2.93을 남기고 2009년 은퇴한 마르티네스는 2015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마르티네스 주니어의 삼촌 라몬 마르티네스도 뛰어난 투수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1990년 20승과 함께 12번의 완투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고, 통산 135승을 거두고 2001년 은퇴했다.

마르티네스는 아들이 디트로이트와 계약하는 조건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걸었다.

그는 "다행히 디트로이트 구단이 고등학교 졸업의 필요성을 이해했다"며 "아들이 자랑스럽다. 마르티네스 가문의 유산이 야구계에 다시 퍼지게 된 것을 신께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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