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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교운동부 지도자들, 도교육청에 고용보장 촉구

송고시간2017-09-27 18:41

200여명 집회 참가…"G-스포츠클럽 사업 철회해야"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지역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은 27일 경기도교육청에 "학교운동부 운영 주체를 학교에서 지자체 체육회에 이관하는 'G-스포츠클럽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청 앞에서 G-스포츠클럽 철회 촉구 집회를 연 학교 운동부지도자들. 2017.9.27

도교육청 앞에서 G-스포츠클럽 철회 촉구 집회를 연 학교 운동부지도자들. 2017.9.27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200여명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학교체육진흥법은 학교운동부에 대한 관리와 책임 주체를 학교로 분명히 하고 있다"라며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G-스포츠클럽'은 학교운동부 지도자들과 어떤 논의도 없이 추진됐으며, 지자체에 운동부 관리 책임을 떠넘기면서 지도자들의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운동부 지도자와 학교 사이에 마련된 재계약 방침은 지자체가 운동부를 관리하게 될 경우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도교육청은 지도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G-스포츠클럽은 학교가 학생 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포츠클럽을 운영해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계하겠다는 내용이다.

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선수가 성인이 됐을 때 전업 선수로 진출할 확률은 단 3∼4%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지역 스포츠클럽을 통해 많은 학생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그중에 소질 있는 인재를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도교육청은 2018년 도내 7개 지역을 선정해 G-스포츠클럽을 시범 운영한 뒤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운동부를 강제로 폐쇄할 계획은 없다"라며 "지역사회가 학교운동부를 운영 관리하더라도 운동부 지도자들에 대한 도교육청의 지원은 현재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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