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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민간 여객선·요트 그리스행 운항 금지

송고시간2017-09-27 16:45

터키정부 "그리스 당국 단속·억류 강화에 대응"

그리스 코스섬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
그리스 코스섬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정부가 민간 여객선과 요트의 그리스 운항을 금지했다고 터키언론이 27일 보도했다.

국영 TRT하베르 채널 보도에 따르면 터키 수송해양통신부는 터키선적 민간 여객선과 요트의 그리스행을 금지하라고 최근 각 지역 항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사업용 요트는 이달 25일부터 그리스로 출항이 금지됐으며, 민간 여객선은 다음달 12일부터 항해가 중단된다.

터키정부는 그리스가 터키선적 소형 선박에 규제를 강화한 데 대응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그리스 당국은 터키 소형 선박 11척이 국제 항해안전규정을 위반했다며 억류했다.

아흐메트 아르슬란 터키 수송해양통신부 장관은 "그리스가 최근 소형 선박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압류에 나서, 터키의 해운안전관리 '화이트리스트'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항만국통제협력체는 국제 항해 안전을 도모하고자 당국의 선박·선사 안전관리 수준에 따라 각국을 '화이트리스트', '그레이리스트', '블랙리스트'로 분류한다.

그리스가 방침을 바꾸지 않는다면 민간 선박의 그리스행 항해 금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아르슬란 장관은 설명했다.

터키정부의 이번 조처로 보드룸 등 터키 남서 해안에서 그리스 코스섬이나 로데스섬을 오가는 국내외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업계 손실도 예상된다고 터키언론은 분석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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