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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출산·혼인 '뚝'…"혼자 살기도 빠듯"

송고시간2017-09-27 15:59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 9천400명으로 1년 전보다 4천500명(13.3%) 줄었다.

7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6월 2만 8천9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만 명대 출생아 수를 이어갔다. 역시 통계 집계 후 처음이다.

7월 혼인은 1만 9천건으로, 1년 전보다 2천200건(10.4%) 감소했다. 7월 혼인이 1만 건대로 떨어진 것도 2000년 통계 작성 후 처음이라고 한다.

온라인상에서는 높은 집값, 사교육비 등 이유로 결혼하기도 겁나고 결혼해도 아이를 놓고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푸념의 목소리가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skgk****'는 "계속 떨어질 겁니다. 1.0 미만으로. 사회가 그렇게 변해가네요. 혼자 먹고살기도 힘듭니다", 'cnfw****'는 "혼자 살기도 빠듯한 세상입니다. 더 중요한 건 제대로 된 직장 가진 사람도 얼마 없고"라고 지적했다.

'gogo****'는 "돈 많이 들어가고 맞벌이해야 먹고 사는데 애 맡기기도 힘들고 베이비시터 구하기도 힘들고 국가에서 해주는 것도 없고. 결혼하고 애 낳으라고 그러는데 말뿐인 정책들뿐.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맞벌이 부부에게 애 낳고 살기 너무 힘듦"이라고 한탄했다.

다음 누리꾼 'passion'은 "출산율 높이는데 답은 간단하다. 집값과 사교육을 잡아야 함", '가드니아'는 "저출산은 부동산 때문입니다. 집 얻고 살기 팍팍해서 아이 키울 여력이 없어요"라고 주장했다.

'pflege'는 "먹고살 만하고 미래가 좀 희망이 보이면 알아서 결혼하고, 알아서 애 낳고 한다", '좋은사람'은 "애를 낳아서 키울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놓으면 얼마든지 놓는다"고 강조했다.

50대 직장여성이라는 아이디 '임'은 "아이 둘 키우면서 맞벌이로 살아온 건 치열한 투쟁이었습니다. 애들도 고생 어른도 고생. 지금 태어나는 아기는 첫 숨을 쉬는 순간 노인 3명을 부양해야 해요. 그러니 내 자식에게 자식 낳으라는 소릴 할 수 없어요"라고 한탄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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