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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은 바깥쪽이야" 코스 알려주던 MLB팬 퇴장

송고시간2017-09-27 14:57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왼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왼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포수가 앉은 자리를 보고 타자에게 공이 들어올 코스를 알려주던 팬이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발생한 일이다.

양키스가 4-1로 앞선 8회 말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게리 산체스는 탬파베이의 우완 불펜 오스틴 프루이트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이때 구심 댄 벨리노가 포수 뒤편 공간인 백스톱 쪽으로 걸어간 뒤 구장 안전 요원을 불러 한 팬을 가리키며 퇴장을 요구했다.

이 팬이 퇴장당할 때까지 경기는 약 90초 동안 중지됐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산체스는 파울 이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양키스가 6-1로 승리한 뒤 AP통신이 산체스와 탬파베이의 포수 윌슨 라모스에게 전후 사정을 들어봤다.

퇴장당한 이 팬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체스에게 스페인어로 "바깥쪽, 바깥쪽"이라고 공의 코스를 알려줬다고 한다.

라모스는 이 팬이 알려준 내용이 정확했다면서 "팬은 그냥 경기를 즐겨줬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공의 코스를 알려주면 부정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심판의 퇴장 조치는 합당했다"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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