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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AI 채용청탁 의혹' 관련 야권 의원 동생 소환조사(종합)

송고시간2017-09-27 15:09

채용비리 보강수사 박차…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 가능성

하성용 전 KAI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성용 전 KAI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이보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야권 현직 의원의 동생인 방송사 간부를 소환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방송사 간부 이모씨를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KAI는 2015년 무렵부터 공채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11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채용된 인물 중에는 이씨의 조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AI 경영비리의 정점으로 의심받는 하성용 전 대표가 이씨로부터 청탁을 받아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상무)에게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 전 대표는 채용비리와 분식회계, 횡령 등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구속된 후 처음으로 25일 소환조사를 한 데 이어 인사를 청탁한 인물들을 불러 보강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채용비리가 하 전 대표의 연임 로비와도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수사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수사 성과에 따라 하 전 대표의 개인비리를 넘어 연임을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뻗어 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이씨의 형인 현직 의원을 소환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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