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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에 쏘여 사경 헤매던 벌초객…"장병 도움으로 위기 넘겨"

송고시간2017-09-27 09:51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말벌에 쏘여 사경을 헤매던 벌초객이 육군 3사단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말벌에 쏘인 벌초객에게 응급치료해준 육군 3사단 장병들이 표창과 포상 휴가증을 내보이고 있다.

말벌에 쏘인 벌초객에게 응급치료해준 육군 3사단 장병들이 표창과 포상 휴가증을 내보이고 있다.

27일 육군 3사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추석을 앞두고 강원 철원에 있는 산소를 찾아 벌초하던 고병선(56)씨는 갑자기 말벌에 쏘여 의식을 잃었다.

잠시 후 겨우 정신을 차린 고 씨는 인근의 군부대를 찾았고, 의무대로 안내받아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부대 측은 도착 당시 의식을 잃어가던 고 씨에게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고, 산소 호흡기로 기도를 확보했다.

이 사실은 고 씨가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민원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고 씨는 "생명의 은인들에게 인사도 못 하고 집에 돌아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부대 측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해마다 추석 무렵이면 말벌 쏘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한 번 쏘이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은 말벌.
검은 말벌.

육군 3사단은 고 씨의 응급 치료를 도왔던 의무대 관계자 등 장병 8명에게 표창과 함께 포상 휴가를 수여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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