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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탈루냐 분리독립 움직임에 "어리석다"

송고시간2017-09-27 09: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대해 "스페인을 떠나려 하는 것은 어리석다(foolish)"며 단합을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카탈루냐 주민들이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에 남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로 위대하고 아름답고, 매우 역사적인 나라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페인의 17개 자치정부 중 하나인 카탈루냐는 10월 1일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투표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중앙정부와 이를 강행하려는 자치정부 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탈루냐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왔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틀림없이 주민투표에서 정확한 숫자와 결과가 나온다면 그들이 스페인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했으며, 미 대통령이 스페인 중앙정부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고 EFE는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마리아 돌로레스 데 코스페달 스페인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카탈루냐 문제에 대한 중앙정부에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백악관은 스페인 내부의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지지자 시위하는 학생들
카탈루냐 분리독립 지지자 시위하는 학생들

[EPA=연합뉴스]

카탈루냐 - 스페인 분리독립 투표 논란 (PG)
카탈루냐 - 스페인 분리독립 투표 논란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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