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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도 호르몬 때문?…뉴질랜드 연구진 "발현 호르몬 발견"

송고시간2017-09-27 08:49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엄마들의 젖을 만들어내는 데 작용하는 호르몬이 모성 본능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포유류의 젖을 만들어내는 프로락틴 호르몬을 연구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다 자란 암컷 생쥐의 뇌에서 프로락틴 수용체를 제거했다.

그러자 생쥐들이 정상적으로 임신하고 새끼를 낳을 수는 있었으나 24시간 안에 새끼들을 내팽개쳤다.

이는 프로락틴 호르몬이 어미와 새끼들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로지 브라운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이 호르몬이 말 그대로 생명선 역할을 하면서 새끼들의 생존에 더없이 중요한 모성애를 발현시키고 유지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런 종류의 연구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동물들이 새끼를 버리는 이유와 어미의 뇌에서 프로락틴 전달 능력에 혼란이 생겼을 때 새끼와의 유대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이유도 이번 연구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호역에서 펼쳐진 모유 수유 플래시몹 [연합뉴스 자료 사진]
천호역에서 펼쳐진 모유 수유 플래시몹 [연합뉴스 자료 사진]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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