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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러시아서 히딩크와 대화할 것…역할 구체적 합의 필요"

"도움받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 있지만, 히딩크에 먼저 물어보는 게 예의"
"최종예선 2경기 기동력·투지 긍정적…멤버 교체 잦았던 점 아쉬워"
김호곤, 기술위 결과 브리핑
김호곤, 기술위 결과 브리핑(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7차 기술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17.9.2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거스 히딩크(71·네덜란드) 감독의 도움을 구하겠다고 밝힌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구체적 역할에 대해선 일단 신중론을 취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감독은 신태용 감독으로 정해져 있는 만큼 권한 문제가 있으므로 (히딩크 감독에게) 쉽게 도와달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구체적인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님이 어떤 걸 원하시는지 듣는 게 순서고 예의"라면서 "(7일 평가전이 열리는) 러시아로 오시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란·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대해서도 이날 기술위에서 논의가 됐다며 "선수들의 기동력과 투지 등은 긍정적인 부분이었지만, 정예 멤버를 구성하지 못하고 대표팀 멤버 교체가 많았던 건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문답.

'히딩크' 활용법 고심
'히딩크' 활용법 고심(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7차 기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기술위에서는 한국 축구에 도움을 주겠다고 의사를 피력한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의 활용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17.9.26
hkmpooh@yna.co.kr

-- 히딩크 감독에게서 상징적으로 조언을 듣는 수준인가, 아니면 구체적 포지션을 주고 상징적인 것 이상으로 기술적 조언을 받나.

▲ 상징적인 건 아니다. 포지션을 드려야 한다. 저희가 히딩크 감독을 모시는 입장에서는 본인 의사를 먼저 들어보고, 어떤 걸 원하시는지 알고 했으면 좋겠다. 기술위에서는 일단 많은 얘기를 했다. 히딩크 감독님이 러시아로 오고 저도 가기 때문에 거기서 충분한 논의를 한 번 더하겠다. 확실한 서로의 마음을 알고 어떤 역할 해주실 수 있는지 들어보겠다. 상징적인 게 아니고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 신태용 감독의 '옥상옥'이나 '시어머니'처럼 될 수도 있을 텐데, 신 감독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나.

▲ 감독을 기술위가 선임했고 권한을 줬기 때문에 그런 게 어려운 문제다. 신 감독도 충분히 도움받겠다고 했기 때문에 어떤 부분으로 정리해야 할지 이번에 만나서 충분히 얘기하고 답변을 드리겠다.

-- 히딩크 감독에게 메일을 보냈고 답변을 받았다고 했는데, 오간 시점은. 히딩크 감독 답신 이후에 다시 메일을 보냈나.

▲ 히딩크 감독께서 언론 인터뷰를 하신 뒤 협회 입장에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정식으로 이메일을 보냈다. 답변은 지난주에 왔다.

-- 한 번씩 오간 건가.

▲ 네.

-- 현시점에서 히딩크 감독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을지 기술위원들끼리 오간 얘기가 있나.

▲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 히딩크 감독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건 정리를 했다.

-- 도움받아야 한다는 데는 많은 이들이 동의하지만, 시점 때문에 논란이 생긴 것 같다. 월드컵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불필요한 불협화음이 날 우려가 있다. 월드컵 이후 도움받자고 할 여지도 있지 않았나.

▲ 아니다.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그런 마음 갖고 계시다는 걸 안 이상 월드컵 여러 차례 나가시고 경험 많으시니 좋은 도움을 받으려고 생각한다. 월드컵 이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것까지는 지금 답변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

히딩크 "한국 축구 위해 어떤 역할이든 기여할 용의"
히딩크 "한국 축구 위해 어떤 역할이든 기여할 용의"(암스테르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거스 히딩크 전 200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낮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한국 국민이 원하고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2017.9.14
bingsoo@yna.co.kr

-- 월드컵 얼마 남지 않고 신 감독이 힘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협회가 히딩크 감독 문제를 빨리 정리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 아니다.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언론에서 얘기 나온 것만 갖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히딩크 감독 기자회견 전에는) 정식으로 제안온 것도 없었다.

-- 러시아전 이전에 조금 더 일찍 위원장이 히딩크 감독을 만난다거나 구체적 행동할 계획은 없는지.

▲ 이메일 답장이 지난주에 왔고, 어차피 만날 수 있으니까 제가 또 가는 것보단 그때 만나면 충분히 얘기될 것으로 생각한다.

-- 히딩크 감독에게 제안할 수 있는 옵션은 뭐가 있나.

▲ 감독은 신태용 감독으로 정해져 있지 않나. 저희가 정하진 못했지만, 기술자문이라거나… 그 권한 문제가 있으므로 쉽게 도와달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상의해서 어느 선까지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 서로가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못 제안하면 히딩크 감독님이 생각하지 않은 부분일 수도 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형식적인 도움밖에 안될 수도 있어서, 물어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 신 감독은 히딩크 감독의 역할에 대해 기술위에 전권을 위임했나. 러시아에서의 만남은 경기 당일인가 아니면 이전인가.

▲ 신 감독도 도움 받는 거에 대해 공감했고, 권한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 어떤 선까지 되어야 하는지 연구와 생각을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만나는 건 위원장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논의하겠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지은 축구대표팀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지은 축구대표팀(타슈켄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우즈벡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9.6
yatoya@yna.co.kr

-- 다른 안건에 대해서. 오늘 월드컵 최종예선 피드백과 월드컵 준비 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에 관해 얘기해달라.

▲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선수들의 기동력이 강해졌다는 게 나왔고, 선수들의 투지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경기장에서의 투지가 살아났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헌신적이었다.

대표팀을 정예 멤버로 구성해서 계속 임했어야 하는데 멤버 교체가 좀 많았던 점은 아쉽게 평가됐다. 정규적인 멤버가 되어있지 않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었다.

또한 '전진을 위한 소유'가 되어야 하는데 템포가 느렸다. 수비에서 빌드업할 때 패스미스도 좀 많았다. 롱패스가 많았는데 거기에 대한 리바운드 캐치가 좀 원활하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우선 지금보다 상대가 강해질 테니, 우리는 체력적으로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공수전환이 빨라야 한다. 수비로 전환할 땐 좀 더 많은 숫자가 내려올 수 있어야 한다.

-- 김봉길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은.

▲ 저희가 7∼8명 정도를 물망에 올렸고, 많은 얘기를 나눈 끝에 결정했다.

--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사령탑 '투 트랙' 결정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 아시안게임은 김 감독에게 맡기고, 올림픽 감독은 12월에 선정하기로 했다.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원화'는 지도자 양성의 의미도 있다. 한 명이라도 더 기를 기회로 삼아 대표팀 풀에도 많은 지도자를 놓고 선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대표팀 코치 영입 관련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 때도 기술파트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려다가 계약 기간 때문에 어려웠던 걸로 안다. 새로 영입할 기술코치는 러시아 월드컵까지만 기용하나.

▲ 제 생각은 그렇다. 일단 월드컵이 목표니까. 그 후의 일까지는 아직 생각을 안 하고 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6 13: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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