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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사들 "직접고용, 본사 의무…가맹점 탓 그만"

송고시간2017-09-26 13:03

'이해관계자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 제안…"사측 교섭나서야"

제빵기사의 분주한 새벽
제빵기사의 분주한 새벽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제빵기사들이 분주한 손길로 당일 판매할 다양한 빵을 만들고 있다. 2017.9.26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전국화학섬유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는 26일 "직접고용 의무는 본사가 져야 할 문제인데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미루고 있다"면서 불법파견 고용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직접 교섭을 하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파리바게뜨 협력사 소속 제빵사들로 구성된 지회는 이날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파리바게뜨의 불법적 고용 관행을 정상화하는데 왜 가맹점주의 부담이 늘어나느냐"며 "이는 비용 부담을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문제 해결의 당사자는 파리바게뜨 본사와 제빵·카페 노동자들"이라며 가맹본사·가맹점주·노동자·시민사회와 함께 '이해관계자 사회적 협의 기구'를 구성해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파리바게뜨는 언제까지 무허가 파견업체인 협력회사와 얘기하라고만 하고 뒷짐 지고 있을 것"이냐며 "파리바게뜨가 '을'과 '을'끼리 싸움을 붙여놓고 뒤로 슬그머니 빠져버리는 졸렬한 '갑'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5천378명을 불법파견했다며 파리바게뜨에 이들을 직접고용하고 지금까지 밀린 110억 원의 연장근로수당 등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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