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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행세·말솜씨로 유부녀 돈 5억 등친 사기범

송고시간2017-09-26 11:44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재력가 행세를 하며 골프장에서 만난 유부녀를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5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55)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기 고발 (PG)
사기 고발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김 씨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A(여) 씨에게 "절에 사리함을 납품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1차례에 걸쳐 5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2014년 초 부산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과 함께 골프를 치며 알게 된 유부녀인 A 씨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

김 씨는 고급 승용차를 몰며 "과수원과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면서 "부친은 군 장성이고 형은 대학교수"라고 거짓말했지만 말솜씨가 뛰어나 A 씨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A 씨는 남편 몰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3억원을 대출받아 김 씨에게 돈을 건네기도 했다.

김 씨는 이 돈으로 1주일에 2∼3차례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

A 씨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이 압류될 위기에 처하자 올해 5월 김 씨를 고소했다가 지난 8월 3억원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그러나 김 씨가 다른 사기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속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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