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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정해수욕장 복원되나…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용역 착수

송고시간2017-09-26 11:13

서천군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리조트 건설 등 추진"

(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 서면에 있는 서천화력 1·2호기가 폐쇄됨에 따라 인근 지역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동백정해수욕장의 모습
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동백정해수욕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천군은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한국중부발전 서천발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 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이 발주한 '서천화력 1·2호기 폐부지 개발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천화력 1·2호기 폐부지 개발용역은 2016년 4월 4일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간 '신서천화력 건설 세부이행 협약'에 명시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생태공원 조성, 전망대·기존 중유 부두시설을 활용한 마리나 선착장·300실 이상 규모의 리조트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려는 것이다.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은 이번 용역의 핵심인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서천군민의 자존심 회복 차원에서 복원을 전제로 개발용역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활한 용역 수행을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서천군이 별도 협의체를 구성 운용하고, 관계 전문가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천화력 1·2호기 폐부지 개발용역 착수보고회
서천화력 1·2호기 폐부지 개발용역 착수보고회

[서천군 제공=연합뉴스]

1984년에 세워진 서천화력발전소(시설용량 400MW)는 시설 노후화로 지난 6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대신 인근에 2019년까지 신서천화력발전소(1천MW)가 건설된다. 이 발전소는 지난해 7월 첫 삽을 떴다.

동백정해수욕장은 일제 강점기 개장한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으로, 1970년대에는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학암포해수욕장에 이어 충남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았다. 이 해수욕장은 1979년까지 이용됐다.

과거 동백나무숲이 있는 동백정(冬柏亭)과 어우러진 낙조가 일품으로,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하얀 모래와 깨끗한 물로 유명했다.

한덕수 서천군 정책기획실장은 "이 사업은 경제성이나 타당성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신서천 화력의 대안인 만큼 반드시 실행되기를 희망한다"며 "춘장대해수욕장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폐부지 개발계획 수립과 리조트 개발사업을 운영을 위한 민간기업 공모를 통해 한국중부발전㈜, 서천군,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된 이후 종료된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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