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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년간 중장년 버스 종사자 4천 명 양성

(수원=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만성적인 운수종사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1년까지 버스 운수종사자 4천 명을 양성한다.

경기도는 26일 오후 도청에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교통안전공단,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3개 기관과 '중장년층 버스운전사 양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연간 1천 명씩 모두 4천 명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도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만 60세 이하 중장년층 남녀 60여 명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한다.

고속도로 버스 사고[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속도로 버스 사고[연합뉴스 자료사진]

1종 대형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비와 연수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규정상 버스 운수종사자는 1종 대형 면허 취득 후 1∼2개월 연수교육과 도로연수를 받아야 한다.

도와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재원 마련부터 모집, 교육, 채용,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버스운전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위한 협조를, 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운전 희망자 취업 성과 관리를, 교통안전공단은 운수종사자 양성에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사용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 버스 운수종사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체험 교육을 받도록 해 버스 안전과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최근 졸음운전에 의한 버스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만성적인 운수종사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면서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의 버스 1대당 운전자 수는 1.66명으로 서울시 2.24명, 인천시 2.36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운수종사자에게 적정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버스 1대당 2.0명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 사업이 운전기사 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6 1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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