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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연구소 "제조업 부진에 동남권 산업생태계 취약"

송고시간2017-09-26 09:48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동남권 산업생태계가 생산성, 강건성, 혁신성에서 모두 취약해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26일 '동남권 산업생태계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개별기업의 경영성과 창출과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은 경제권역별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지역 내 총생산(GRDP)의 연평균 증가율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BNK금융 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
BNK금융 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업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연평균 GRDP 증가율은 최근 10년간(2006∼2015년) 2.8%에 그쳐 전국 평균(4.8%)의 절반에 머물렀다.

동남권 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외 여건 변화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자동차, 조선 등 경기민감 업종 위주의 산업구조와 높은 수출의존도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식기반 벤처기업의 비중이 6.3%에 불과해 혁신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동남권의 연구 관련 조직은 3천800개로 인원수가 전국 대비 10% 수준이지만 1인당 연구개발비의 비중은 10년 새 오히려 하락했다.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 방식의 산업구조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총요소생산성을 높이고 외부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특정 업종에 집중된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성국 BNK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동종 또는 이종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상생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경제의 발전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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