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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남 기초단체장-1

송고시간2017-09-28 06:13

창원·김해·진주·거제 등 도시지역 여야대결 관심

고성·함안 군수 권한대행, 함양·의령 군수 재판중…공천·표심 안갯속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시장과 군수 18명을 뽑는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최근 들어 전통 보수표심에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간 격전이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 초반인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경남 새누리당은 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와 지방의원까지 대부분을 독식했다.

하지만 이후 20대 총선과 지난 대선에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실시한 20대 총선에서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김해 2곳, 양산 1곳,창원 1곳 등 4곳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야당 의원이 낙선한 몇 곳에서도 여당 후보와 근소한 표차를 보이며 민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경남 유권자의 36.7%를 득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7.2%에 불과 0.5% 포인트 차이로 근접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여야가 바뀌고 경남지사 자리를 권한대행이 맡는 상황에서 치러질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창원광장 전경
창원광장 전경

◇ 창원시

창원시는 도청이 있는 행정중심지이면서 인구 106만명으로 광역시급이다. 그래서 창원시장 선거는 여야 모두 경남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로 꼽힌다.

민주당에선 이기우(62)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전수식(61) 전 마산시 부시장, 허성무(54)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 3명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한국당에선 안상수(71) 현 창원시장의 재선 도전 의사가 확고한 가운데 강기윤(57) 전 국회의원, 김충관(66)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장동화(54) 경남도의원, 최형두(55) 전 국회 대변인이 뛴다.

국민의당엔 김하용(67) 창원시의회 의장, 바른정당은 김종양(56) 전 경남지방경찰청장이 거론된다.

정의당은 노창섭(50) 창원시의원, 여영국(53) 경남도당 위원장 중에서 시장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민중정당은 석영철(53) 경남도당위원장, 손석형(59) 창원시위원회 위원장 등 2명이 출마할 태세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

진주시민들이 민선 이후 한 번도 3선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당 이창희(63) 현 시장이 3선 벽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에서는 서소연(51) 진주을지역위원장, 김조원(59) 전 감사원 사무총장, 전병욱(6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주시협의회장이 후보군이다.

한국당에서는 이 시장 외에 조규일(53)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사직서를 내고 시장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오태완(51) 전 경남도 정무특보, 하용득(59) 진주을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김권수(57) 경남도민신문 사장 등도 후보군에 올랐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이 시장과 맞붙어 패한 무소속 강갑중(68) 진주시의원은 리턴 매치를 준비 중이다.

진주지역 정가에서는 한경호(54)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출마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통영시청사 전경
통영시청사 전경

◇ 통영시

민주당에서는 강석주(53) 전 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을 뿐 현재까지 다른 후보군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에는 후보가 몰리고 있다.

김동진(66) 현 시장이 3선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윤근(58) 도의원, 김종부(65) 전 창원부시장, 재선 통영시장을 지냈던 진의장(72) 창원산업진흥원 원장, 천영기(55) 도의원 등이 거명된다.

사천시청 전경
사천시청 전경

◇ 사천시

무소속 송도근(70) 현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민주당 차상돈(60) 전 사천경찰서장과의 리턴 매치 성사 여부와 결과가 관심거리다.

차 전 서장은 옛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최근 여당인 민주당에 입당해 결전을 치를 태세다.

한국당에선 박동식(59) 현 경남도의회 의장이 가세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청 전경

◇ 김해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시는 현재 시장과 시의장, 지역구 의원 2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경남에서 유일한 '여당도시'로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허성곤(61) 현 시장이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노 전 대통령 탄핵 때 '노무현 지킴이' 경남대표로 활동했던 송재욱(58)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보건복지특보도 나섰다. 전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인 공윤권(47) 전 도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내 시장 후보 경선에서의 패배 설욕전을 준비 중이다. 임용택(59) 전 김해시의회 의장과 허점도(57) 김해시민법률상담센터장 이름도 나온다.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정장수(51) 당 공보특보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천영(60) 한국승강기대학 총장, 박영진(61)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이만기(55) 김해을당협위원장, 홍태용(53) 전 김해갑당협위원장 등도 거론된다.

무소속 김성우(57) 전 도의원은 한국당 복당 신청을 해놓고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청 전경

◇ 밀양시

언뜻 보수표심이 강한 곳으로 보이지만 역대 시장 선거 결과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민선 1기 이상조 전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당선됐고 엄용수 전 시장은 당시 야당이던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조성환(58) 전 밀양경찰서장이 가장 먼저 출마 채비에 나섰다.

한국당에서는 박일호(55) 현 시장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 김성근(59)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허홍(54) 3선 시의원도 출마 의사를 보인다.

국민의당 우일식(46) 지역위원장, 무소속 김영기(56) 전 도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청 전경

◇ 거제시

권민호 현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출생한 연고지란 점 등이 겹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장운(61)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가 거제에 머물면서 시장선거 출마를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올 3월 입당한 김해연(51) 전 도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에서는 김창규(56)·옥영문(56)·황종명(61) 도의원이 모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명옥(56) 시의원도 시장도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서일준(52) 거제부시장과 지영배(62) 신현농협 조합장, 윤영(62) 전 의원은 무소속 후보로 거론된다.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청 전경

◇ 양산시

과거 보수 성향 표심이 강세를 보이다 물금신도시 개발로 젊은 인구 유입이 늘면서 개혁 성향도 만만찮은 것으로 평가된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당, 한국당이 한 곳씩 차지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심경숙(50) 시의회 부의장, 조문관(62) 전 도의원, 최이교(53) 서형수 의원 수석보좌관, 김일권(65) 전 시의회 의장, 박대조(45) 시의원, 임재춘(58) 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 서진부(58) 시의원, 박일배(64) 시의원 등으로 후보가 넘친다.

한국당에서는 나동연(62) 현 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다. 나 시장의 독주 속에 당내 경합자는 아직 떠오르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홍순경(49) 전 도의원이 채비 중이다.

무소속으로 신인균(50)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박인(56) 전 도의원, 김종대(57) 전 시의회 의장 등도 거론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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