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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촛불 혁명 이후 질적인 정치발전 이뤄야"

송고시간2017-09-25 21:52

"청소년에게 투표권 주고 시민 주권 쟁취해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정의당 심상정 의원 초청강연회가 25일 오후 전북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지역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번 강연에는 정의당 당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하는 심상정 의원.
강연하는 심상정 의원.

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대선 유세장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세가 약한 당이지만 유세장에 중·고등학생, 여성, 성 소수자 등 많은 분이 구름떼처럼 모였더라. 그들의 고충을 들으며 정치인이 무얼 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의 에너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권 교체를 이뤘고 앞으로 사회·정치의 변화를 앞당겨야 한다"며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주고 소신 있는 투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만 18세 이하 청년들에게 투표권 주지 않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들의 시민권을 강제로 박탈해왔다. 기득권이 청소년을 정치 밖으로 밀어내려 해도 그들은 이미 정치권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역설했다.

기념촬영하는 심상정 의원.
기념촬영하는 심상정 의원.

심 의원은 낡은 정치체제를 벗어나기 위한 주체적인 시민의식도 주문했다.

그는 "부모 세대는 되지 못할 사람이 아니라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줬다"며 "뽑아 놓은 정치인이 잘하지 못하면 욕하고 정치에 등을 돌렸지만, 촛불은 이런 시민의식을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을 고를지 주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변변치 못한 인물 중에서 대통령을 뽑아야 했던 탓에 어쩔 수 없이 시민 주권을 반 정도 포기했다"며 "맛이 없고 부실하고 영양가도 없는 식단을 엎고 과감하게 새로운 밥상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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