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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15억원 들여 짓고 4년만에 철거…드라마세트장 혈세낭비 논란

송고시간2017-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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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또 철거해?" '십수억 혈세 낭비' 드라마 세트장 논란

세금을 들여 지어진 '칼잡이 오수정' 드라마 세트장이 내년에 철거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천국의 계단(드라마)' 세트장과 함께 인천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는데요.

이유는 구조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E등급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돼 건물 사용을 제한하거나 철거해야 합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013년 15억 원을 들여 '도음산' 드라마 세트장을 지었지만 안전문제로 2016년 5천만 원을 들여 철거했는데요.

이에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세트장을 역사 교육장이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안전등급 문제로 무산되다 보니 세금이 무의미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왔죠.

"1997년부터 2012년까지 35곳의 촬영/세트장 건립되는데 640억 원 이상 국비와 1천700억 원 이상 지방비 투입, 그중 10곳만 자체 수입으로 운영" 자료 : 2013년 김희정 의원 '시·도별 드라마 촬영장 및 세트장 운영 현황'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드라마 세트장을 부실공사로 제대로 활용도 못 하고 철거하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다" (2016년, 김상민 포항시 의원)

이런 일들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드라마 세트장을 짓다보니 생겼습니다. ‘일단 만들고 보자’식으로 세금을 투자해 세트장을 유치해왔던 것이죠.

세트장 특성상 임시 건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물 자체가 약하다 보니 안전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어 결국 철거가 진행되는 겁니다.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수익은 없고 유지비만 나가는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도 문제입니다. 드라마 '토지' '슬픈연가' 등의 세트장이 그렇게 흉가로 방치되다가 결국 철거됐죠.

반면 앞선 사례들과 다르게 순천 드라마세트장은 2016년 64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지속적인 리모델링과 체험 프로그램, 행사 연계 등으로 수익을 창출했죠.

미국에서 제작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주요 촬영지인 북아일랜드는 관련 전시회 등으로 2014년 기준 8200만 파운드(약1420억 원)의 경제 수익을 올리기도 했죠.

매번 혈세 낭비 비난이 나오는 국내 드라마세트장. 더이상 '돈먹는 하마'가 아닌 '돈 버는 효자'가 되려면 사후 활용에 대한 면밀한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최효훈 김유정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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