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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독립투표 강행' KRG 제재 돌입"…"국경통과 제한" 보도(종합)

송고시간2017-09-25 16:27

터키 외교부 "제재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투표는 무효"

이라크 쿠르드자지지역과 접한 터키 하부르 국경검문소에 배치된 터키군
이라크 쿠르드자지지역과 접한 터키 하부르 국경검문소에 배치된 터키군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에 터키가 즉시 제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당국이 25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과 인접한 하부르 국경검문소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터키 NTV가 보도했다.

터키 남동부 시으르나크주(州)에 있는 하부르 국경검문소는 KRG의 주요 대외교역 통로로, KRG가 투표를 강행할 경우 가장 우선 시행될 경제 제재수단으로 거론됐다.

이날 투표 시작과 함께 이라크 차량의 월경이 일부 차단되는 등 하부르 검문소가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터키 언론들이 전했다.

다만 제재 발동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전 터키 외교부는 성명을 내어 "이번 투표의 결과는 무효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선언했다.

KRG의 분리독립 투표는 국제법과 이라크 헌법에 비춰 법 근거와 정당성 모두 결여됐다고 규정했다.

터키 외교부는 "우리는 KRG가 저지른 심각한 과오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매번 강조했으며, 터키 국가안보회의는 여러 가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분명히 공개했다"고 확인했다.

터키는 이번 성명에서 모든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군사 대응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터키 외교부는 성명에서 "투표 이후 상황을 악용해 극단주의나 테러 조짐이 생긴다면 국제법과 터키의회가 부여한 권한에 따라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3일 터키의회는 임시회의를 소집해 이라크·시리아 파병연장 동의안을 의결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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