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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주북 외교관, 21일부터 기름값 급등했다고 전해"

송고시간2017-09-24 14:26

지방에서도 기름값 상승…中제재·사재기 영향 가능성

북한 기름값 상승(PG)
북한 기름값 상승(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평양의 기름값이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급등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의 전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평양 주재 외교관이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6차 핵실험 전후로 ㎏당 1.6유로 수준을 유지하던 휘발유 가격이 21일을 기점으로 2.3유로로 급등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 1.7 유로였던 경유도 이날 기준으로 2유로로 올랐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 외교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평양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당 0.75유로, 경유는 0.84 유로 선이었다가, 4월 20일을 전후로 휘발유는 1.4 유로, 경유 1.5유로로 2배 가까이 올랐으며, 이후 8월 12일을 기준으로 휘발유 1.6유로, 경유 1.7유로로 소폭 상승하며 4개월째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 방송은 "평양 주재 외교관은 핵실험 이후 18일 뒤, 그리고 미사일 발사 엿새 뒤인 지난 21부터 기름값이 상승했다고 전했다"며 "올해 초와 비교해 휘발유는 3.1배, 경유는 2.4배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평양 외에 지방의 기름값도 최근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현지 취재원을 통해 북한 소식을 외부에 전하는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지난 20일 VOA와의 통화에서 "디젤유가 1㎏에 1만2천500원(북한원)으로 많이 올랐다"며 "북한 북부 지역"이라고 밝혔다.

VOA는 이시마루 대표를 인용해 8월 29일 기준으로 ㎏당 8천500원 하던 이 지역의 경유 가격이 3주 만에 1만2천500원으로 47% 상승했으며 ㎏당 1만5천 원 하던 휘발유는 1만8천750원으로 20%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중국에서 9월 11일께 새로운 경제 제재가 발표돼 이 영향일 수도 있지만, 상인들이 (기름을) 사재기할 수도 있다"며 "북한 당국이 시장에 돌리는 기름을 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기름값 인상 원인을 분석했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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