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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만류' 이라크 쿠르드 분리독립 재외투표 개시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찬성하는 집회[AFP=연합뉴스자료사진]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찬성하는 집회[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쿠르드자치정부(KRG)의 분리·독립을 묻는 재외 투표가 23일 인터넷을 통해 시작됐다.

이라크가 아닌 외국에 사는 쿠르드족은 이날부터 사흘간 이라크 국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 신원확인을 거치면 인터넷을 통해 이번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고 KRG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첫 투표는 쿠르드족이 사는 곳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23일이 가장 먼저 도래한 중국에서 이뤄졌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3개주와, 인접한 키르쿠크 주, 니네베 주에선 25일 분리·독립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KRG의 분리·독립 투표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이란, 터키, 아랍권, 미국, 유럽연합(EU) 등 사실상 국제사회 모두가 이라크의 정국 불안과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이유로 반대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21일 만장일치로 KRG의 분리·독립 투표 강행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냈다.

그러나 마수드 바르자니 KRG 수반은 22일 아르빌에서 열린 대규모 군중집회에서 "투표는 이제 쿠르드 '국민'의 결정에 달렸다"면서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3 18: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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