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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마천루 옆 1970년대 주택 살린 복합문화공간

송고시간2017-09-24 08:50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 1970년대 건물을 이용한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

해운대 복합문화공간 메종꽃떼 입구
해운대 복합문화공간 메종꽃떼 입구

[촬영 조정호]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세워지고 있는 101층 엘시티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바로 옆에 메종꽃떼(Maison cote)라는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연 것은 올해 초다.

Maison cote는 프랑스어로 '꽃과 차가 있는 아름다운 집'을 의미한다.

마천루가 건설되는 바로 옆 달맞이길 50번 길에는 1970년대 지어진 해안마을이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초고층 빌딩과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택이 묘하게 대조를 이루는 곳에 복합문화공간이 생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륙도 보이는 메종꽃떼 옥상
오륙도 보이는 메종꽃떼 옥상

[촬영 조정호]

옥탑에서는 해운대 바다와 오륙도도 보인다.

이곳은 40년 전에 지어진 집 구조를 원형 그대로 살리면서 미술용품점(아트샵), 꽃집, 여행가이드 북카페, 레스토랑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각가 로댕의 습작,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사랑한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비롯해 일반 아트샵에서 구하기 힘든 유럽의 명화 4천여 점과 사진 등을 소장하고 일반에 판매도 한다.

1970년대 건물에 복합문화공간
1970년대 건물에 복합문화공간

[촬영 조정호]

오는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프랑스 폴 귀라망의 오리지널 판화가 기획 전시된다.

이곳에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대표 메뉴를 해운대 식재료와 함께 제공한다.

민심숙 메종꽃떼 대표는 "해운대에 40년 넘은 주택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보고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며 "좁은 골목길과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부엌, 다락방, 계단을 보면서 미술품도 감상할 수 있어 해운대를 찾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추억으로 다가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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