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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비야디, 휘발유차 전면금지 촉구?…"2030년 100% 전기차 시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가 2030년까지 자국 자동차 시장이 100% 전기차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해 사실상 당국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면금지를 촉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은 21일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가장 시급한 것은 신에너지차량(NEV) 개발과 휘발유차 전면금지를 위한 일정표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회장은 중국 정부가 오염과 외국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기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중국 내 버스에 이어 2025년까지 트럭이 각각 전기차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30년까지 전 승용차를 포함해 중국에서 모든 차가 전기차일 것으로 본다며 정부 정책이 소비자 행동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왕 회장은 "이는 환경 오염과 차량 정체 문제 때문일 뿐 아니라 석유 안보가 더 큰 이유"라며 조만간 중국이 석유를 소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신궈빈(辛國斌) 부부장(차관)은 지난 9일 신에너지 차량 개발과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해 화석연료 자동차의 생산, 판매를 중단하기 위한 일정표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비야디의 주가는 50% 이상 급등해 창업자인 왕 회장과 초기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등이 큰 평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왕 회장은 중국 당국이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 업체에 일정 수량의 신에너지 차를 생산하거나 신에너지 차 업체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사도록 강제하려는 데 대해 "탄소 거래 계획이 건강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비야디가 시장 리더로서 일부 혜택을 얻겠지만, 혜택이 정확하게 어느 정도일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왕 회장의 발언이 현실적인 정책 목표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당국에 로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上海) 컨설팅 업체 오토모빌리티의 빌 루소 대표는 "중국 전기차 선도 판매업체라면 내연기관 차 판매 금지가 가능한 빨리 이뤄지기를 바랄 것"이라며 "왕 회장이 이러한 일이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왕 회장은 독일 다임러와 50대 50 합작 투자사인 선전 덴자(Denza·騰勢) 신에너지 자동차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다임러와 논의하고 있다며 덴자 브랜드로 더 많은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촨푸 중국 비야디 회장
왕촨푸 중국 비야디 회장(EPA=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2 15: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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