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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샴쌍둥이 출산 고집한 부모…이기적인 것일까요

송고시간2017-09-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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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출산을 고집한 이 부모, 이기적인가요

'생명 존중 vs 삶의 질' 논쟁 속 샴쌍둥이 출산

지난 5일, 미국에서 샴쌍둥이 형제가 태어났습니다. 이들의 부모인 크로거 부부는 어렵고 위험한 출산을 위해 신시내티 아동병원까지 긴 여행을 했고 이웃들은 이들에게 여비를 모아줬습니다.

부부는 임신 초기 초음파로 샴쌍둥이를 가졌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의료진은 낙태를 권했지만 출산을 선택했습니다. 다섯 남매를 둔 이들 부부는 이제 일곱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부는 '이들을 보호하라는 (신의) 뜻으로 아이들이 우리에게 온 것'이라며 낙태는 생각도 해 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 출산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샴쌍둥이 아이들이 힘든 삶을 살 거라 우려하는 사람들은 부부의 '이기심'을 지적합니다.

"이기적인 결정. 이 불쌍한 아이들은 끔찍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건 잘못된 일이다. 의학 대신 종교에 기대어 자식의 행복을 희생시키다니"

힘든 결정을 내린 부부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나라면 의사의 말을 들었겠지만, 이 천사같은 아이들과 그 부모에게 행운을 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부부의 친구들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아기들의 치료를 위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주요 장기가 붙은 채 태어난 이 쌍둥이의 분리 수술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샴쌍둥이는 신체 장기가 두 사람 몫을 하기 어려워 사망률이 높습니다. 약 40%의 샴쌍둥이가 사산(死産)되고, 35% 가량은 출산 후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출처: 미국 시애틀 아동병원)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샴쌍둥이들이 있기도 합니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는 함께 대학을 졸업하고 여행을 다니는 등 샴쌍둥이 자매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리 수술에 성공하거나 붙은 몸으로 잘 살아가는 샴쌍둥이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샴쌍둥이를 가진 임산부에게 출산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단'을 요구합니다.

아이가 보통의 삶을 살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알고도 출산하는 사람들. 이는 부모의 이기심으로 아이를 비극에 몰아넣는 것일까요, 아니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부모의 사랑일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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