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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가랏 인턴기자!] 20대 추석 나기 5人5色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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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병길 인턴기자 =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전을 부치거나,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모습. 명절날 흔히 수 있는 풍경인데요.

요즘 20대 청춘들은 과연 어떻게 명절을 보낼 예정일까요? 특히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젊은이들의 계획을 살펴봤습니다.

# 1色 - '성실 열공형'

취업이 점점 힘들어지고 공무원이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공부'로 명절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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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최환주(25)씨는 10일간이라는 황금연휴라고 해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합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항상 책과 계산기를 끼고 사는 환주씨. 그에게 명절은 공부에서 공부로 이어지는 일상의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본가가 가까운 덕분에 추석 당일에 잠깐 짬을 내 친척 어른들을 뵈러 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하루 6∼8개에 달하는 인터넷 강의 진도를 생각하면 그날도 저녁에는 꼼짝없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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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긴 만큼 고시학원 단기 현장강의를 수강할까 고민 중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집중력이 무너지지 않게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공부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2色 - 일꾼 캐릭터 'SCV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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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사는 한성규(23)씨는 이번 추석 때 바짝 돈을 벌기로 했습니다. 성규씨는 올겨울 유럽여행을 계획 중인데요. 부족한 여행경비를 모으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은 주류공장 아르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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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일은 미숙련자가 하기에 위험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저는 세척된 맥주병 중 파손되어 사용하기 곤란한 병들을 모아 다시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공장 대부분이 자동화가 되어있어 아르바이트생에게 위험한 일을 맡기지 않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성규씨가 일하는 공장은 규모가 꽤 커서 일당이 높고, 주휴수당도 지급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일만 하는 캐릭터 'SCV'처럼 이번 명절을 보내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작업이 오후 2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오전엔 친지들과 명절을 즐기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다고 하네요. 성규씨는 연휴가 길어 일도 하면서 마음껏 놀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3色 - '즐기자 연애형'

[촬영 송병길]
[촬영 송병길]

익명을 요구한 여대생 J(23)양. 그녀는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 중인 학생인데요. 추석 연휴엔 직장인 남자친구와 함께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하네요. J양은 "방학이 아니면 함께 해외로 놀러 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번 긴 연휴가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촬영 송병길]
[촬영 송병길]

그녀의 부모님은 J양이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탓에 추석 연휴 대신 겨울방학에 집에 올 계획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J양이 경솔하게 SNS에 여행사진을 올리거나, 가족들이 빈집을 급습하지 않는다면 일본여행엔 별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하네요.

# 4色 -‘취미 충실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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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에 몰입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최경택(24)씨는 곧 '보디 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엔 몸만들기에 몰입할 생각입니다. 가족들은 친지들을 만나러 시골 큰집으로 내려가겠지만, 경택씨는 서울에 있을 예정인데요. 시골에 내려가도 운동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기름진 명절음식과 술자리는 근육을 단련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열심히 하체운동을 하는 경택 씨
열심히 하체운동을 하는 경택 씨[최경택씨 제공]

운동 효과는 연휴 때가 더 좋다고 합니다. 경택씨는 "평소에는 학교수업과 대외활동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운동할 수 있어요. 그런데 연휴 동안은 시간이 충분해 아침에는 대근육(가슴, 등. 하체), 저녁에는 소근육(팔, 근육, 어깨) 이렇게 두 번 운동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멋진 몸을 만들 생각에 벌써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 5色 -'애국 보훈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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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닐 때도, 누군가는 전투복을 입고 나라를 지켜야 하겠죠. 3군 예하 부대에 있는 소대장 김경민 소위(25)는 이번 추석을 맞아 부내 내 장병들과 함께 즐겁게 지낼 생각입니다. 그동안 누적된 훈련과 경계작전으로 지쳐있는 심신을 달래기 위해 부대 차원에서 간단하게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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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대장의 부대는 그나마 시내에서 가까운 편입니다. 소대원들과 특별외출을 나와 영화를 관람하고, 고기도 먹을 계획입니다. 부대 내에서는 휴가증이 걸린 각종 체육대회를 진행합니다. 추석 당일에는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장병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중한 명절 연휴, 당신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sbg02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4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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