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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아베의 美대북강경론 지지에 반발…"대화·협상이 유일한 길"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아베 일본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아베 일본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있다'는 미국의 '대북 강경론'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대화와 협상 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반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위해 여전히 단호하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화와 협상 등 평화적인 방식을 통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루 대변인은 6자 회담을 통한 '9·19 공동성명'을 거론하며 대화와 협상만이 실질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루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9·19 공동성명과 성명 이후 북한이 사실상 자국 내 핵시설 폐기를 포함한 조치를 한 것, 이란 핵 문제에서 전면적인 협의를 끌어낸 것을 통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을 목도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모든 것은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제재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들은 현실에서 이런 성공적인 경험을 볼 수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심각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모든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있다'는 미국의 대북 태도를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17: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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