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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날벼락'…2018아시안게임 금메달 수 16→12개로 축소

새로 추가된 품새에 4개 배정됐으나 겨루기는 8개로 반 토막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오른쪽)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3㎏급 결승에서 경기하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오른쪽)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3㎏급 결승에서 경기하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 금메달 수가 종전 16개에서 12개로 줄어들었다.

품새가 처음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환호했던 태권도계는 충격에 빠졌다. 품새에 4개의 금메달을 배정받았지만 겨루기에 걸린 금메달 수는 8개로 반 토막이 났다.

겨루기만 치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에서 16개 금메달이 나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총회를 열고 2018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총 40개 종목, 금메달 462개 규모로 치르기로 했다.

태권도에서는 품새가 새로 추가됐다.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은 세계태권도연맹(WT)의 승인을 받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태권도계는 겨루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발전시키며 저변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품새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특히 같은 무예 스포츠인 일본 가라테와 중국 우슈는 태권도의 겨루기와 품새에 해당하는 세부종목이 아시안게임 종목에 모두 포함돼 있지만, 태권도는 겨루기만 있어 경기로서 품새의 성장이 시급했다.

이에 아시아연맹은 세계연맹, 국기원, 대한민국태권도협회 등과 함께 2018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경기용 품새를 개발, 보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새 품새 개발과 경기규칙 및 제도 마련을 위한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품새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이라는 꿈을 이뤄놓고도 태권도계는 결국 웃을 수 없게 됐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조직위원회가 품새를 추가했으나 남녀 8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나눠 치러왔던 겨루기는 올림픽체급인 남녀 4체급씩, 총 8개 체급으로 조정해 금메달 수가 절반으로 축소됐다.

애초 아시아연맹은 겨루기에 걸린 금메달은 16개로 유지하면서 품새에 4개 이상의 금메달이 배정되기를 바랐다.

새 품새 고난도 발차기
새 품새 고난도 발차기지난해 11월 국기원에서 열린 '2018아시안게임 태권도경기 품새채택 관련 - 새 품새 언론발표회'에서 시범단원이 새 품새를 선보이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조직위는 경제난에 따른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전체적인 대회 규모를 축소하면서 태권도도 겨루기를 12체급으로 줄이고 품새에 4개 금메달을 배정할 계획을 세웠다.

이전 아시안게임에서도 겨루기에는 국가별로 남녀 6체급씩, 최대 12체급에만 출전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종목과 메달 수를 줄이는 분위기에서 품새가 추가된 것을 고려하면 태권도 전체로 볼 때 큰 손해는 아니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조직위가 애초 계획보다 더 금메달 수를 줄이고 OCA가 이를 승인하면서 태권도계는 날벼락을 맞은 듯한 모습이다.

특히 태권도가 국기(國技)인 데다 국제종합대회에서 효자종목 구실을 톡톡히 해온 우리나라로서는 당장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아시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메달 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여러 채널을 가동해 노력해 왔는데 너무 뜻밖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얘기해왔던 자국의 경제적 사정 외에 아직은 별다른 배경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없다"면서 "상황 파악을 더 해봐야겠지만 남은 기간 등을 볼 때 이번 결정이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17: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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