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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야생동물 비명횡사 연평균 2천275마리"

"1㎞당 0.63건 발생…매년 150억 투입해도 개선 안 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고속도로에서 이른바 '로드킬'(Road-kill)을 당하는 야생동물이 매년 2천 마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야생동물 로드킬 건수는 총 1만1천379건으로, 연평균 2천275마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당 사고 건수는 0.63건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유도울타리는 2천28㎞, 생태통로는 46개소로, 이들 시설을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는 데 매년 14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작년만 해도 시설 설치에 241억 원을 투입했지만 개선 효과는 없었다"며 "로드킬 예방은 동물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goriou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12: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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