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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간부들, 당대회 앞두고 마오 저작물 '열공'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다음달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각 도시 공산당위원회 간부들이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저작물 학습에 몰입하고 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21일 중국 관영 해방일보 등에 따르면 동부 푸젠(福建)성과 남부 하이난(海南)·광둥(廣東)성, 서남부 쓰촨(四川)성, 북부 톈진(天津)시 등지의 당위원회 간부들은 19차 당대회에 대비해 마오 전 주석이 쓴 '실천론'(實踐論)과 '모순론'(矛盾論)을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이는 공산당 중앙의 암묵적인 권장에 따른 것으로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절대권력 확립을 위한 정치철학적 배경으로 마오 전 주석의 권위를 내세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들 저작물은 '신중국의 아버지'로 일컫는 마오 전 주석이 1937년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에서 공산혁명 수행 인식·방법론을 종합한 대표 저술물로서 올해로 발간 80주년을 맞았다.

해방일보는 "중국이 전쟁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마오 전 주석이 저술에 나섰다"며 "저작의 목적은 당간부들에게 마르크시즘적 세계관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당내에서 새로운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장시셴(張希賢)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교수는 "지방 당위원회 간부들의 마오 저작물 학습은 다가오는 19차 당대회를 기쁘게 맞이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역사를 뒤돌아보는 행위는 미래의 보다 나은 사회 건설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19차 당대회는 다재다능한 방법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통해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사회를 건설하는 핵심단계로서의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이 시기에 당원들의 사고 통일은 필수적"이라며 "마오 전 주석은 저작물을 통해 구체적인 갈등을 분석해 우리 사회의 주요 갈등을 명확히 하고 당대의 철학적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원과 기층단위 관료들이 이밖에 시 주석의 저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를 함께 학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中베이징 톈안먼에 걸린 마오쩌둥 초상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中베이징 톈안먼에 걸린 마오쩌둥 초상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realis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1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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