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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국제사회 비판에도 국내 인기는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사상 최악의 로힝야족 '인종청소'를 방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인기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인권단체 등은 40만 명 이상의 로힝야족 난민 발생과 관련, "인종청소"라며 미얀마 정부를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국내에서는 많은 국민이 페이스북 등에 수치 자문역의 사진과 함께 "수치에 대한 비판은 잘못된 것",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전했다.

수치 자문역 응원 메시지를 디자인한 미얀마인 남성(29)은 "미얀마 국민으로서 비난받고 있는 그녀를 지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국내에서는 로힝야족에 대한 소탕작전을 "경찰초소를 습격한 테러리스트 소탕"으로 보는 의견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구의 90% 가까이 차지하는 불교도를 비롯, 힌두교도와 로힝야족 이외의 이슬람교 단체들로부터도 "정부 입장을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치 자문역은 20일 수도 네피도에서 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인종청소와 관련한 유엔 조사단의 입국을 거부해온 그동안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로힝야족 문제의 근간은 "빈곤 때문"이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으로부터의 투자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치 자문역은 지난 19일 연설에서 미얀마 정부가 관여하는 형식의 외국시찰단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으나 유엔 인권이사회가 파견키로 결의한 독자적인 조사단 입국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날 회견에서 거듭 분명히 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25일 로힝야 반군의 경찰초소 습격 사건이 발생하자 치안부대가 대대적 소탕에 나서면서 수십만 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인근 방글라데시로 탈출하는 등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아웅산 수치 국정연설 듣는 미얀마 국민들[epa=연합뉴스]
아웅산 수치 국정연설 듣는 미얀마 국민들[epa=연합뉴스]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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