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獨총선, 메르켈 "뭐든 될 수 있는 獨" vs. 슐츠 "난 고교중퇴자"

'미래의 선택' 사흘 전… 두 총리 후보 어릴 적 사진과 문구 대결


'미래의 선택' 사흘 전… 두 총리 후보 어릴 적 사진과 문구 대결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오는 24일로 예정된 독일 총선에서 기독민주당 총리 후보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사회민주당의 총리 후보인 마르틴 슐츠 당수가 어릴 적 사진에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문구를 덧붙여 선거전에 활용하고 나섰다.

21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인터넷판에 소개된 총선 블로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957년 당시 해맑게 웃고 있는 흑백사진을 내세우고 그 옆에 "각자가 뭐든(모든 것이) 될 수 있는 독일을 위하여"라는 문장을 적어넣었다.

 해맑게 웃는 어릴 적 메르켈 [출처 = 독일 기독민주당 트위터 캡처]
해맑게 웃는 어릴 적 메르켈 [출처 = 독일 기독민주당 트위터 캡처]

동, 서독이 분단돼 있던 이때는 1954년 태생의 메르켈이 생후 몇 주 만에 개신교 목사 아버지를 따라 동독으로 이동한 지 4년째를 지나던 시기다. 구서독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메르켈은 지금은 거주인구 1만2천 명의 페를레베르크로 이름이 바뀐 구동독 도시 크비초프에서 지내다 1957년 우커마르크에 있는 템플린에서 성장했다.

메르켈이 주말에, 북부 우커마르크 사저에서 평범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독일인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메르켈이 이 유년기 사진에서 강조한 "각자가 뭐든 될 수 있는 독일을 위하여"라는 글귀는 기민당이 내세운 핵심 선거 구호 "잘 살고, 그리고 또한 살고 싶은 독일을 위하여"와 일맥상통한다.

 '고교 중퇴했지만..' 반전의 슐츠 인생 [출처 = 슐츠 페이스북 캡처]
'고교 중퇴했지만..' 반전의 슐츠 인생 [출처 = 슐츠 페이스북 캡처]

메르켈을 힘겹게 추격 중인 슐츠는 총명한 기운과 반골의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소년기 흑백사진으로 응수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로 보이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 프로필에 사용하고서 "나는 아비투어(고교 졸업ㆍ대학 입학 자격)가 없다. 나는 (대신) 직업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그건 좋았다. 직업교육과 대학진학 교육은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라고 썼다.

이달 초 게시된 이 사진과 글은 열흘 동안 '좋아요' 2만 회를 기록하고 2천 회 가까이 공유됐으며 2천 회 넘는 댓글이 딸렸다.

1955년생인 슐츠는 11학년(고교 2년)을 낙제하고서 고교를 중퇴한 뒤 19세부터 24세까지 알코올 중독자로 지냈지만, 1987년 자신의 고향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뷔르젤렌 시장이 되고 이후 유럽의회 의장까지 지내는 반전의 이력을 가졌다.

그는 특히 독학으로 언어를 익혀 영어, 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등 5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10:4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