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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성폭력 피해 3년새 2배… 중학생이 68%

성비위 교직원도 증가…교육청에 전문인력 배치 추진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지역 학교 성폭력 피해 학생 수가 최근 3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모두 234명의 성폭력 피해 학생들이 발생했으며, 피해 학생의 70%가량이 중학교에 집중됐다.

특히 교직원들의 성비위 행위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광주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광주시 초중고 성폭력 사안 관련 자치위원회 심의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교 성폭력 관련 자치위 심의건수·가해 학생 수·피해 학생 수가 모두 늘어났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학교 성폭력 관련 자치위 심의건수는 2014년 51건, 2015년 78건, 2016년 102건으로 2배 늘었다.

가해 학생 수도 2014년 81명에서 2016년 107명으로 증가했으며, 피해 학생 수는 2014년 103명, 2015년 135명, 2016년 234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 학생의 경우 2014년에는 초등학교 53명, 중학교 30명, 고등학교 20명이었지만, 2015년 이후 중학교 피해 학생 수가 크게 늘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15년 피해 학생은 중학교가 8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36명, 고등학교 13명 등이다.

2016년에는 중학교 161명, 초등학교 51명, 고등학교 18명 등으로 중학교 피해 학생 수 비율이 68%까지 치솟았다.

특히 성폭력을 막아야 할 교직원들에 대한 성비위 징계도 2014년 3명에서 2015년 6명, 2016년 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광주시교육청 시정 질문에 나선 주경님(서구4) 의원은 전문 용역을 시행해 지역 교육환경에 맞는 학교 성폭력 근절 대책 중장기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주 의원은 "충격적인 학교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전문인력 충원으로 새로운 성폭력 전담 대책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질의하는 주경님(왼쪽)·유정심(오른쪽) 광주시의원
질의하는 주경님(왼쪽)·유정심(오른쪽) 광주시의원

유정심(남구2) 의원도 "교직원 성비위 사안은 교육공무원 개인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자정 문화 부족과 안일한 행정 도덕적 무책임에서 비롯된다"며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관계부처, 유관기관과의 주기적 협의회로 현장을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수정 보완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 성폭력 전담 전문인력을 배치해 학교 현장 컨설팅과 사안발생 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10: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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