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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 이성열 "잘 풀릴 때 찾아온 부상, 짜증을 느낄 정도"

두 차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잦았지만, 7년 만에 20홈런
한화 이글스 이성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 이성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절망을 맛봤다.

하지만 다시 일어섰다.

이성열(33)의 파란만장한 한 시즌이다.

2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시즌 20호 홈런을 쳤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0년(24홈런) 이후 7년 만에 다시 밟은 20홈런 고지다.

경기 뒤 만난 이성열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20홈런을 쳐 다행이다. 배영수 선배의 시즌 7승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하지만 아쉬운 순간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성열은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내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4월 26일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성열은 5월 21일에 복귀해 엄청난 활약을 했다.

5월 21일부터 7월 15일까지 성적은 43경기 타율 0.359, 14홈런, 34타점이다. 이 기간 홈런 5위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20홈런을 넘어 30홈런까지도 바라볼 속도였다.

하지만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성열은 7월 1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근육 파열 진단이 나왔다.

이성열은 "짜증까지 났다. 재활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한참 타격감이 좋은 때에 부상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다시 재활에 몰두했고 8월 29일 1군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 성적은 18경기 타율 0.221, 4홈런, 19타점이다. 6, 7월 뜨거웠던 타격감이 다소 식었다.

이성열은 "그렇게 또 배운다. 몸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두 번의 부상을 겪고 돌아오는 과정, 돌아와서 다시 타격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생각을 했다. 한 단계 성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72경기만 뛰고도 20홈런을 채운 이성열은 이제 2018년을 기약한다.

그는 "우리 팀에 좋은 외야수가 많다. 주전 확보를 자신할 수 없다"며 "올해 얻은 것을 제대로 활용해 내년에는 꼭 부상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1 0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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