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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원 3-2 꺾고 선두 전북 '3점차' 맹추격(종합)

'김호남 극장골' 상주, 김민재 퇴장 전북에 2-1 역전승
서울, 광주 4-1 대파…포항, 강원에 5-2 대승
울산, 대구 3-2 꺾고 3위 유지, 전남·인천 0-0 무승부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경기 장면. [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경기 장면. [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수원=연합뉴스) 김태종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천적' 수원 삼성을 누르고 파죽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전북 현대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전북은 수적 열세 속에 상주 상무에 일격을 당했다.

제주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빛가람의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에 3-2로 승리했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전남 전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받은 3경기 출전정지가 풀리고 처음 출전한 이 날 경기에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제주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로 기세로 올리며 승점 57을 기록하며 선두 전북(승점 60)을 승점 3차로 바짝 추격했다.

수원(승점 50)은 2위 싸움에서 밀리며 5위 FC서울에 승점 4차로 쫓겼다.

이날 승리는 제주에는 승점 3이상의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결과였다.

제주는 이번 시즌 FA컵을 포함해 수원과 3번 만나 모두 패했고, 최근 10경기로 늘려봐도 1승 1무 8패의 절대적 열세였다.

'수원 징크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원에 유독 약한 모습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선두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는 전반 9분 수비수 알렉스가 자기 진영에서 상대 골문 앞을 향해 길게 차준 패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5분 뒤에는 진성욱이 정운의 예리한 크로스를 오른발 끝으로 차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염기훈의 코너킥에 이은 산토스의 헤딩슛에 한 골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10번째 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이어갔다. 통산 도움 수도 98개로 늘어났다

제주는 후반 5분 만에 윤빛가람이 중거리슈팅을 터뜨리며 수원의 반격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후반 25분 수원 수비수 곽광선이 윤빛가람의 발을 밟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마저 점했다.

후반 38분 수원 이종성에게 한 골을 더 내줬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상주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호남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상주(승점 31)는 이날 전남과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전북이 이날 승리를 보태지 못한 바람에 제주에 쫓기는 것은 물론, 최강희 감독도 역대 3번째 200승, 최단 기간 200승 고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전북은 초반 경기를 우세하게 끌고 갔다.

에두를 원톱으로 내세운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혁이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8분 뒤 상주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전북 수비수가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주민규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는 적중했다.

후반 15분 상주 유준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상주는 그러나 전북의 공세에 밀렸다.

전북은 후반 20분 로페즈를 빼고 이동국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4분에는 에두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상주는 후반 44분 전북 김신욱의 헤딩슛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는 등 힘겹게 전북 공격을 차단했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상주에 기회가 찾아왔다.

마지막 공격에서 역습을 전개한 상주는 김호남이 전북의 오른쪽 골대 구석을 가로지르는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FC서울이 4골을 몰아넣으며 최하위 광주FC를 4-1로 완파했다.

서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완델손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6분 뒤 윤승원의 동점 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에는 황현수가 역전 골을 뽑아냈다. 전반 41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3-1로 달아났다.

서울은 후반 21분에는 오스마르의 골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7위 포항 스틸러스는 6위 강원 FC와 경기에서 룰리냐의 멀티골과 양동현의 16호 골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강원과 승점 차를 4로 좁힌 포항은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는 대구 FC를 3-2로 제압하며 3위를 유지했다.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남과 인천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taejong7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0 2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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