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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가구소득…호주 10년간 매년 '커피 한잔' 값만 올라

연간 3달러(2천700원) 상승…절반 이상 "작년 임금인상 없어"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최근 10년간 호주의 가구소득은 매년 커피 한 잔 정도 올랐으며, 이런 사정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19일 공개된 호주중앙은행(RBA) 9월 회의록을 인용, 2008년 이후 연간 가구소득은 실질적으로 3 호주달러(약 2천700원) 올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주의 커피 가격이 최소 3.5 호주달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런 인상액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빅토리아주의 전력업체들이 다음 12개월 이내 최대 300 호주달러(27만원)까지 전기요금 인상을 예고한 점에 비춰 각 가정에 좌절감을 주는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단지 교사와 보건부문 종사자들이 의미 있는 인상을 기록했을 뿐이며 광업과 소매업 종사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민간부문 소득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구소득의 정체는 호주중앙은행의 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지난해 임금인상이 없었다고 말한 데서도 잘 나타난다.

이에 앞서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에는 연간 50 호주달러(4만5천 원) 이상 증가했다.

가구소득 증가율은 이처럼 미미했지만 같은 기간, 주요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 가격은 배로 올라 중간값은 100만 호주달러(9억 원)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호주중앙은행은 고용 증가가 꾸준히 이뤄지고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서 임금상승 기대는 커가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최근 사상 최악의 임금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장은 임금상승률이 기록적으로 낮은 것이 경제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급여소득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일반 가구소득이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지난주 국적항공사인 콴타스의 앨런 조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 보수 총액이 2천500만 호주달러(226억 원)를 기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런 액수는 전년도의 1천300만 호주달러보다 약 90% 오른 것으로, 조이스는 호주 내 최상위권의 보수를 받는 CEO가 됐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0 1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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