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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내가, 결제는 친구가'…배달의민족, 대신결제 기능 도입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다른 사람의 배달음식 주문내용을 공유 받아 대신 결제해줄 수 있는 '대신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신결제는 이용자가 우선 주문해 먹고 싶은 음식을 장바구니에 골라 담은 뒤 주문 링크를 문자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상대방이 결제를 대신해 줄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이는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결제 방식이라고 배달의민족은 설명했다.

기존에 일부 이커머스 서비스에 주문자가 특정인에게 물건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종의 '조르기' 기능이 소개된 적은 있으나, 이 경우 요청을 받은 쪽에서도 해당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 로그인까지 해야 하는 터라 여러모로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결제를 요청받은 사람이 배달의민족 회원 가입 및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되며, 결제 요청을 받은 사람은 신용카드 결제나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를 택해 결제를 마무리할 수 있다.

가령 어린이가 배달의민족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부모에게 결제 요청 링크를 보내면, 보호자는 주문 내역과 금액을 확인한 후 대신 결제해 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윤현준 상무는 "대신결제는 음식을 주문해 즐기는 과정에서 펼쳐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고객 편의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자 고민하고 개발한 새로운 결제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가치 개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제공=연합뉴스]
[배달의민족 제공=연합뉴스]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0 11: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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