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김명수 표결 D-1…여야, 운명의날 앞두고 긴장 고조

與 저인망식 '총력대응' 결의…국민의당 19명 '입장유보'
한국당 반대 당론투표 추진…표대결 정면충돌 불가피
국회 오후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시도
김명수 표결 D-1…여야, 운명의날 앞두고 긴장 고조 - 1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정국 긴장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극도로 몸을 낮춘 채 대야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선언해 표대결을 예고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여전히 찬반이 혼재된 채 상당수 의원이 '표심'을 유보한 상황이다.

김 후보자 인준안이 무사히 통과되면 여권으로서는 '낙마 도미노'의 고리를 끊고 여소야대 다당제 국회에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를 마련하게 된다.

반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 인준마저 부결될 경우 앞으로 정국 운영에 고질적 걸림돌을 직면하게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야당 입장에서도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그 여파가 지방선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을 자극할 행동은 아예 삼가면서 내부 단속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설득에 주력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정제된 발언만 내놓았고 우원식 원내대표도 "정책 협치를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함께 열어가길 원한다"며 몸을 한껏 낮췄다.

야당 설득을 위해선 한명 한명 직접 만나는 '저인망식' 대면 작전을 폈다.

별도의 의원 총회를 통해 '총력대응'을 결의하고 전체 의원이 대야 설득에 뛰어들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예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가능한 모든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고, 청와대 정무라인도 분주히 움직였다.

국회 의석수 기준 표결에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민주당 의석 121석에 김 후보자에 호의적인 정의당(6석)과 새민중정당(2석), 정세균 국회의장을 더한 130석 외에 20석이 더 필요하다.

당내에선 여권의 읍소작전에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지난번보다는 우호적 기류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난 김이수 후보자 투표 결과를 예로 들며 통과를 자신하지 못했다.

김명수 표결 D-1…여야, 운명의날 앞두고 긴장 고조 - 2

반면 보수야당은 반대를 확고히 했다.

자유한국당은 아예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당론 투표를 추진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동성애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고 이념적 편향성까지 문제되는 김명수 후보자는 김이수 후보자보다 더 위험하다"며 "당 의원들이 한마음이 돼 대법원장 인준거부를 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김 후보자 인준을 지금 강행하더라도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코드 인사일 뿐 아니라 동성애에 대한 가치관을 흔들 위험성이 커 부적격"이라고 못박았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어떻게 할지 정할 것"이라며 "많은 문자들이 오는데 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을 보장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자유투표 방침만 정한 국민의당은 상당수 의원이 여전히 회색지대에 남아있다.

연합뉴스가 국민의당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응답자 30명 가운데 10명이 찬성 입장을 밝혔고, 1명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응답자의 3분의2 가까운 19명은 입장을 유보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김이수 후보자 표결 이후 의원들이 극도로 말을 아끼는 상황"이라며 "공개적 찬성을 표명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부정적 입장도 많다고 봐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보고서 채택을 시도하지만, 한국당의 반대가 여전해 전망은 불투명하다.

kyung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0 11:2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