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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약발듣는 항생제 태부족"…흔한 질병에 목숨걸라

"연구 부진에 결핵·폐렴·패혈증·뇌수막염 등 우려 가중"


"연구 부진에 결핵·폐렴·패혈증·뇌수막염 등 우려 가중"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에 대처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 경고가 새로 나왔다.

연구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일상적 감염이 공포로 다가오던 암울한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독일 슈퍼박테리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슈퍼박테리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WHO는 새 보고서를 통해 항생제 개발과 내성균 확산의 실태를 분석, 이같이 지적했다.

여러 약제에 내성을 보이며 확산해 경각심을 자아내는 결핵의 경우 최근 70년 동안 새 항생제가 두 개밖에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내성을 지닌 결핵균 때문에 사망하는 이들은 연간 25만 명에 달하고 감염자 중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은 이들은 52%에 불과했다.

WHO는 치료제가 바닥나는 까닭에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다른 병원균 12개도 분석했다.

카르바페넴계 항생물질에 내성을 보이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녹농균, 장내세균이 심각한 우선순위에 올랐다.

이들 세균은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범주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C-디피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처럼 병원 안에서 감염될 수 있는 세균도 중대한 우려로 지적됐다.

두 박테리아는 이미 아파서 면역체계가 허약해진 환자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항균제 내성은 현대 의학의 진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지구촌 보건 위기"라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결핵을 비롯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니는 감염에 관한 연구와 개발에 시급히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흔한 감염을 두려워하고 사소한 수술에 목숨을 걸던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0 11: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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