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빨리 병드는 20대'…근골격계·정신질환 급격히 증가

윤소하 의원실 분석…"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해야"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오랜 학업과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20대의 건강이 다른 연령대보다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는 물론 공황장애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두드러졌다.

취업면접 맨발대기
취업면접 맨발대기(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3일 오후 동대문 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현장면접을 기다리던 취업준비생들이 구두를 벗고 있다.
취업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홀에 의자가 가득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8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치였고 체감실업률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17.9.13
xyz@yna.co.kr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근골격계 질환과 소화계 질환, 정신건강 질환 등 일부 질환에서 20대 환자의 증가율이 노인층을 제외하고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20대 경추질환 환자는 15만8천명으로 2012년(12만4천명)보다 27.7%나 증가했다. 30대는 13.6%, 50대는 10%, 10대는 9.4%, 40대는 6.2% 늘었다.

척추질환 역시 20대 환자는 13%나 증가해 30대(4%)보다 3배 이상 증가율이 높았다.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20대 공황장애 환자는 지난해 1만3천명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3.3%씩 증가해 2012년(8천명)보다 65%나 늘었다. 10대는 38.8%, 30대는 37%, 40대는 41.3%, 50대는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심사년도2012년2013년2014년2015년2016년연평균 증가율2012대비 2016증가율
연령구분10세환자수환자수환자수환자수환자수
10_19세30,599
27,009
(-11.7%)
23,885
(-11.6%)
22,894
(-4.2%)
26,165
(14.3%)
-3.8%-14.5%
20_29세52,793
50,948
(-3.5%)
49,975
(-1.9%)
53,077
(6.2%)
64,497
(21.5%)
5.1%22.2%
30_39세74,747
73,354
(-1.9%)
70,518
(-3.9%)
70,262
(-0.4%)
75,951
(8.1%)
0.4%1.6%
40_49세93,764
92,538
(-1.3%)
89,806
(-3.0%)
90,164
(0.4%)
93,369
(3.6%)
-0.1%-0.4%
50_59세126,207
125,846
(-0.3%)
123,340
(-2.0%)
122,617
(-0.6%)
124,639
(1.7%)
-0.3%-1.2%

[그래픽] 우울증 환자 20대 5년동안 22.2% 증가
[그래픽] 우울증 환자 20대 5년동안 22.2% 증가


[우울증 환자 수 및 증가율]

우울증 환자는 30대에서 1.6% 증가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감소했지만, 20대에서만 22.2% 증가해 심각성이 두드러졌다.

알코올 중독 환자 역시 30∼50대는 모두 감소했고, 표본 수가 적은 10대(24.9%)를 제외하면 20대만이 20.9%의 증가율을 보였다.

궤양성 대장염·크론병(41.3%), 위·식도 역류병(20.6%) 등 소화 계통 질환과 급성 신부전(45.3%), 전립선증식증(64.1%) 등 비뇨 생식계 질환 등도 다른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의 건강이 이렇게 악화한 것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학업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사습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눈물나는 청년실업
눈물나는 청년실업(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3일 오전 동대문 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현장면접을 기다리다 인공눈물을 넣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8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치였고 체감실업률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17.9.13
xyz@yna.co.kr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에서 배제되는 20대 피부양자는 269만3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149만명)까지 합하면 418만명의 청년이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 세대주와 직장가입자 및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로 한정하고 있어 지역 세대주가 아니거나 취업을 하지 못한 20∼30대 청년은 일반건강검진에서 배제되고 있다.

윤 의원은 "청년세대가 국가건강검진에서 배제되는 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만 25세 또는 30세에 생애주기 건강검진을 의무화하고, 청년세대에 시급한 근골격계질환이나 정신질환 등 검진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0 11:0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