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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 몸집 더 커진다

업계 3위 라이트에이드 인수 계획 무산 후 매장 2천개 매입 승인받아


업계 3위 라이트에이드 인수 계획 무산 후 매장 2천개 매입 승인받아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의약품 유통 및 약국체인 업계의 공룡 '월그린'(Walgreen)이 업계 3위 '라이트 에이드'(Rite Aid) 매장 2천 개 매입을 승인받아 판매망을 1만5천여 개소로 확대한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날 월그린 모기업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의 '라이트 에이드' 매장 부분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시카고 북서부 교외도시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월그린은 "라이트 에이드 매장 1천932곳과 물류센터 3곳을 43억8천만 달러(약 5조 원)에 사들이기 위한 규제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확인했다.

트리뷴은 월그린이 2년에 걸친 4차례 계획 수정 끝에 경쟁업체 라이트 에이드 매장을 손에 넣게 됐다며 "막판에 인수 대상 매장 수를 250개 더 줄이고, 총 인수가를 8억 달러 낮춰 FTC 인가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월그린은 2015년 10월 라이트 에이드와 94억1천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 관심을 모았지만 독점 우려 탓에 FTC 승인을 얻기 어렵게 되자 지난 6월 M&A 계획을 철회하고 라이트 에이드 매장 일부를 사들이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트리뷴은 "이번 거래는 월그린스 최고경영자(CEO) 스테파노 페시나가 어렵사리 일군 승리"라며 "규모가 (절반 이하로) 축소되긴 했지만, 이번 거래를 통해 월그린은 족적을 극적으로 확대하며 경쟁업체 'CVS헬스'(CVS Health Corp.)에 우위를 과시하게 됐다"고 평했다.

1901년 시카고에 설립된 월그린은 2010년 뉴욕 약국체인 듀안리드(Duane Reade)를 11억 달러에 사들인 데 이어 2014년에는 유럽 약국체인 부츠-얼라이언스(Boots Alliance)를 53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몸집 키우기를 해왔다.

ABC방송은 월그린이 현재 미 전역과 카리브해 연안국 등에 1만3천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월그린 매장은 1만5천여 개로 늘어나고, 라이트 에이드에는 2천600개 점포와 물류센터 6곳 등이 남게 된다.

월그린 측은 라이트 에이드로부터 사들인 매장 대부분이 미국 북동부와 남부에 집중돼있다며 "다음달 중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하고, 내년 봄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ABC방송 화면 캡처]
[ABC방송 화면 캡처]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0 06: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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