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시끌벅적·강렬한 액션…돌아온 영국 신사 '킹스맨:골든서클'

'킹스맨:골든서클'
'킹스맨:골든서클'[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이 한마디로 많은 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영국 신사 스파이 '킹스맨'이 돌아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킹스맨:골든 서클'을 통해서다.

2년 전, 핏이 살아있는 맞춤 양복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장우산과 몸에 지닌 소품들로 세상을 구했던 킹스맨의 첫 등장은 신선함을 넘어 충격을 줬다.

재기발랄한 만화 같은 화면, 영국 신사들의 절도 있으면서도 끝장을 보는 액션, 그리고 사람의 머리가 불꽃처럼 펑펑 터지는 상상초월 장면까지…, 기존 할리우드식 스파이물과는 확연히 달랐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2015)에 국내 관객들은 열광했고, 2015년 1월 개봉 당시 612만명을 불러모았다. 이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흥행 1위 기록이다.

'킹스맨:골든서클'
'킹스맨:골든서클'[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번에 개봉하는 속편은 전편보다 훨씬 더 인공조미료(MSG)를 많이 첨가했다. 액션은 더 시끌벅적하고 강렬해졌으며, 유머와 '19금' 성적코드도 짙어져 영화를 보고 나면 얼얼해질 정도다. 다만,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탓에 전편보다 신선함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전편이 거리를 떠돌던 청년 에그시(태런 에저튼 분)가 영국 국제비밀정보기구 킹스맨의 최정예 요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면, 속편은 베테랑이 된 에그시의 본격적인 활약이 다뤄진다.

이야기의 판도 훨씬 커졌다. 킹스맨 요원뿐만 아니라 미국 비밀정보조직 '스테이츠맨' 요원까지 합류했다. 등장인물이 많아지다 보니 줄거리는 다소 늘어지고 산만한 편이다. 신파조의 장면도 제법 된다. 그러나 영국, 미국, 이탈리아,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를 넘나들며 펼치는 몇몇 강렬한 장면들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스릴을 주기에 충분하다. 전편에 없었던 멜로 코드도 들어있다.

'킹스맨:골든서클'
'킹스맨:골든서클'[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본격적인 이야기는 영국의 킹스맨 본부가 국제마약조직 골든서클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되면서 출발한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에그시와 멀린(마크 스트롱)은 킹스맨 수칙에 따라 미국 켄터키에 있는 스테이츠맨 조직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킹스맨과 스테이츠맨 요원들은 골든서클이 마약에 탄 바이러스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함께 해독제를 찾아 나선다.

전편에서 총에 맞아 죽은 것으로 암시됐던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귀환했다. 그의 활약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의 팬이라면 콜린 퍼스가 재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반가울 듯하다. 애거시가 전편에서 목숨을 구해줬던 스웨덴 공주는 애거시와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킹스맨:골든서클'
'킹스맨:골든서클'[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이 영화의 장기는 역시 톡톡 튀는 액션 장면이다. 초반부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런던 시내에서 펼쳐지는 택시 액션이나 눈 덮인 산맥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 위에서 벌이는 케이블카 액션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식 매너를 지닌 킹스맨과 미국식 매너를 지닌 스테이츠맨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국 스파이들의 무기는 우산, 구두, 반지, 가방 등이다. 격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소품들이 총동원된다. 반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스테이츠맨 요원들은 레이저 올가미, 장총, 술병, 몸속에 넣으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 장치들로 무장했다.

킹스맨 요원들은 아서, 멀린, 랜슬럿, 갤러해드 등으로 불린다. 킹스맨이 갑옷 대신 수트를 입은 현대판 기사라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아서왕 전설 속에 나오는 원탁의 기사들 이름을 따왔다.

반면, 켄터키의 양조장을 본부로 둔 스테이츠맨 요원들은 샴페인, 위스키, 테킬라, 진저 에일 등 술 이름으로 불려 웃음을 자아낸다.

고상한 이미지의 배우 줄리언 무어가 마약조직의 수장 포피역을 맡아 악역을 연기했고, 핼리 베리가 스테이츠맨 요원으로 출연했다.

깜짝 놀랄 만한 캐스팅도 있다. 팝 뮤지션 엘튼 존의 등장이다. 그는 골든서클에 납치된 팝스타 '엘튼 존'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서 제 몫을 해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킹스맨:골든서클'
'킹스맨:골든서클'[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fusion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9 18:5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