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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공룡 또 탄생…노스럽, 미사일업체 오비탈 9조원에 인수

美 4위 규모…올해 항공·방산업계 4번째 인수합병 성사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방산·항공우주 업체인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이 경쟁사 오비탈(Orbital) ATK를 78억 달러(8조8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군용부터 항공우주를 아우르는 공룡 기업이 탄생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노스럽은 오비탈 ATK(이하 오비탈)를 현금 78억 달러에 인수하고, 부채 14억 달러도 승계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134.50달러로 지난 주말 오비탈의 종가에 22%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두 회사가 합치면 미국 방산업계에서 레이시온을 제치고 4위 규모에 오르게 된다.

이번 합병은 올해 항공우주·방산 업계에서 4번째 성사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군수 업계에 훈풍이 부는 데 이어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오비탈은 우주선 모터, 미사일 공격·방어 시스템 부품, 군용·상업용 인공위성 제작업체로 올해 매출 목표는 46억 달러다.

현재 기업 가치가 450억 달러가 넘는 노스럽 그루먼은 이번 협상을 통해 군용 항공기와 우주 시스템에 한층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미사일 방어 사업으로도 확장할 기회를 얻게 됐다.

노스럽 최고경영자(CEO)인 웨스 부시는 "이번 합병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역량, 더 빠른 혁신, 더 큰 경쟁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합병이 트럼프 행정부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다.

노스럽과 오비탈이 지난해 미 국방부에서 수주한 금액은 146억 달러로 양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국방부는 방산 업체의 잇따른 합종연횡 때문에 입찰 경쟁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여왔다.

올해 들어 미국의 항공 및 방산 기업 간 합병 규모는 405억 달러에 달한다.

이달 초에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록웰 콜린스를 34조 원에, 그에 앞서 록웰 콜린스는 B/E 에어로스페이스를 86억 달러에 각각 사들였다. 프랑스에선 항공기엔진 제작사인 사프란이 항공우주 설비업체 조디악을 87억유로(부채 포함)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비탈 주가는 인수 소식에 힘입어 18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 종가보다 20% 오른 132.26달러에 마감했다.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9 10: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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