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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공백으로 확인한 '41세' 박정진의 가치

지난주 임시 마무리로 1승 1세이브
한화 이글스 베테랑 좌완 박정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 베테랑 좌완 박정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우람(32)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정진(41·이상 한화 이글스)이 가치를 증명했다.

'되도록 젊고, 건강하게'를 새 기치로 내세운 한화지만, 박정진은 예외다. 박정진은 젊지 않지만, 건강하고 활용도가 크다.

박정진은 1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구원승을 따내고, 16일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2015년 4월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886일 만에 세이브를 거뒀다.

정우람은 13일 훈련 중 다리에 공을 맞아 지난 주말까지 쉬었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정우람을 대신할 '임시 마무리'로 택한 투수는 최고참 박정진이었다.

박정진은 15일 대전 넥센전에서 4-4로 맞선 8회 초 1사 1, 2루에 등판해 1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가 8회 말 득점하면서 박정진은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챙겼다.

16일 잠실 LG전에서도 3-1로 근소하게 앞서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불혹의 투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연투를 했고, 두 경기 모두 팀이 승리했다.

박정진은 '1이닝 이상, 두 경기 연속 등판'이 가능하다는 걸 또 증명했다.

하위권 구단은 '세대교체'에 힘을 낸다. 베테랑들은 이런 분위기가 부담스럽다.

결국, 후배들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내일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박정진은 '당장 대체할 수 없는 좌완 불펜'으로 인정받았다.

박정진은 내년 KBO리그 최고령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1년 빨리 학교에 입학한 선배 이호준(41·NC 다이노스), 동갑내기 친구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종료 뒤 은퇴한다.

임창용(41·KIA 타이거즈)은 1976년 6월생으로 5월에 태어난 박정진보다 생일이 한 달 늦다.

많은 지도자가 박정진을 보며 "젊을 때는 부상도 많이 당했는데, 지금까지 야구를 한다. 정말 대단하다"고 한다.

박정진도 "이렇게까지 오래 야구를 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는 또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박정진은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위해 몸을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53경기에 나서 47이닝을 소화하고 3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64를 올리며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박정진은 내년 시즌 초 700경기 등판(12번째, 현재 689경기)과 최고령 100홀드(현재 96홀드)를 달성할 전망이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9 08: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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