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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과 에너지 협력 강화

러 국영석유사 로스네프티 "쿠르드 지역 가스관 건설 사업 참여 협상 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자치 지역인 '이라크 쿠르디스탄'과의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는 18일(현지시간)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와 현지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네프티는 "쿠르드 자치정부의 가스 인프라 건설 파이낸싱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 올해 말까지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별도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 로고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 로고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쿠르디스탄 가스관은 역내 발전소와 공장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은 물론 터키나 유럽 시장으로 상당한 양의 가스를 수출하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로스네프티는 소개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가스관 용량은 쿠르디스탄 내부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연 300억 큐빅 미터(㎥) 규모의 수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측은 2019년까지 쿠르디스탄 내부 공급을 시작하고 2020년부터는 수출을 개시할 수 있도록 가스관을 서둘러 건설할 계획이다.

로스네프티는 앞서 지난 6월 KRG와 석유 탐사·개발·운송 분야 협력 확대에 관한 협정도 체결한 바 있다.

러시아는 오래전부터 거대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을 앞세워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이라크 쿠르디스탄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러시아는 독립국가 수립을 추진하는 KRG와의 협력을 통해 쿠르디스탄 에너지 자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RG는 이라크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RG는 걸프전 직후인 1992년부터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북부에 있는 도후크, 아르빌, 술라이마니야 등 3개 주에서 외교, 국방 이외의 실질적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KRG는 이라크 중앙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오는 25일 독립 국가 수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이라크 헌법으로는 KRG가 생산한 원유를 모두 중앙정부로 보내야 하고, 중앙정부는 인구 비율에 따라 전체 원유 수익의 13%를 KRG 예산으로 배분해야 한다.

오랜 내전 상황에서 이라크 정부는 이 예산을 KRG로 제때 보내지 않아 KRG가 원유를 일부 독자 판매하면서 갈등을 빚곤 했다.

이라크 북부의 붉은색 지역이 쿠르디스탄 자치정부가 공식적으로 통치하는 지역이며 분홍색 지역은 자치 정부가 실질적으로 지배 중이거나 주권을 주장하는 지역. [위키피디아 자료]
이라크 북부의 붉은색 지역이 쿠르디스탄 자치정부가 공식적으로 통치하는 지역이며 분홍색 지역은 자치 정부가 실질적으로 지배 중이거나 주권을 주장하는 지역. [위키피디아 자료]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9 01: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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