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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첫 여성 검찰총장 "국민은 부패에 참지 않을 것"

"부패수사 계속될 것"…입법·행정·사법부 간 화합 강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권력형 부패수사가 4년째 계속되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여성 검찰총장이 등장했다.

하케우 도지 신임 연방검찰총장(56·여)은 18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과 연방대법원장, 연방 상·하원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도지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브라질 국민은 부패 행위에 대해 더는 용인하거나 참지 않을 것"이라며 부패수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입법·행정·사법부의 균형과 화합을 강조했다.

하케우 도지 신임 연방검찰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취임식에 참석한 테메르 대통령(가운데)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하케우 도지 신임 연방검찰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취임식에 참석한 테메르 대통령(가운데)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 사상 첫 여성 연방검찰총장인 하케우 도지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 사상 첫 여성 연방검찰총장인 하케우 도지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앞서 연방상원은 지난 7월 중순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도지를 세 연방검찰총장에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고, 테메르 대통령은 곧바로 임명 절차를 마쳤다.

도지 신임 총장은 부패수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그가 테메르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인사로 알려지면서 부패수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 전임자인 호드리구 자노가 참석하지 않았고, 도지 신임 총장 측에서 초청도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자노 전 총장은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와 사법방해 등 혐의로 잇달아 기소하면서 현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자노 전 총장은 지난 6월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JBS로부터 뇌물 15만2천 달러(약 1억7천만 원)를 챙겼고, 이후 9개월간 1천150만 달러를 더 받으려고 조율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연방하원은 지난달 2일 전체회의에서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재판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7표, 반대 263표로 부결시켰다.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성립하려면 전체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인 342명 이상이 동의해야 하지만, 이 요건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자노 전 총장은 지난 14일에는 사법방해와 범죄단체 구성 등 혐의를 적용해 테메르 대통령을 두 번째로 기소했다.

기소는 세계 최대 육류 가공회사인 JBS 전·현직 임원들과 달러 환전상 루시우 푸나루 등과의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경찰은 테메르 대통령이 우파 집권여당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부패행위를 사실상 지휘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12일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

연방경찰은 보고서에서 테메르 대통령과 최측근 각료들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연방정부의 공금을 유용하면서 3천150만 헤알(약 114억 원)을 가로챈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9 00: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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