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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경영비리 의혹정점' 하성용 前대표 오늘 피의자 소환

檢, 원가 부풀리기·분식회계·채용비리 추궁…구속영장 청구 전망
하성용 전 KAI 대표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성용 전 KAI 대표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하성용(66) 전 대표를 19일 소환 조사한다. 지난 7월 경남 사천 본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하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KAI 대표로 재직한 하 전 대표는 원가 부풀리기와 대규모 분식회계, 부정 채용 등 KAI 경영비리 혐의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그가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을 군 당국에 납품하면서 부품 원가를 수출용보다 높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이상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KAI가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 이라크 공군 공항 재건 등 해외 사업 등과 관련해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이익을 먼저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천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KAI가 유력 정치인과 언론인, 지방자치단체 고위 간부들의 청탁을 받고 10여명을 부당하게 정직원으로 채용한 의혹도 파헤치고 있다. 부당 채용된 이들 중에는 야당 중진 의원의 조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채용 실무를 주도한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으로부터 하 전 대표가 직접 유력 인물들의 친인척 채용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한 차례 기각된 이 본부장의 구속영장도 재청구했다.

이 밖에도 하 전 대표는 재직 시절 KAI 측근 인사들이 퇴사해 설립한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 전 대표는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가 시작되자 7월 20일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하 전 대표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o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19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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