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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한국적 변용…연극 '억척어멈과…' 10년만에 재공연

송고시간2017-09-18 11:00

[연희단거리패 제공]

[연희단거리패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윤택 연출이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을 한국적으로 변용한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이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희단거리패가 21∼24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은 2006년 초연 당시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 연기상 등을 받으며 호평받은 작품이다.

이윤택 연출은 독일의 30년 전쟁을 배경으로 한 브레히트의 원작을 6·25전쟁 당시 남원에서 구례 하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과 강변 마을로 바꿔 우리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이 연출은 또 브레이트의 서사연기양식을 한국의 전통 공연양식으로 수용했다. 번안 대본은 판소리의 고장 남원 사투리와 판소리로 재구성하고 오광대 탈춤의 몸짓을 차용했다. 브레히트가 즐겨 사용한 대중음악과 군가풍 노래는 1950년대 한국 대중음악과 군가로 바꿨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아코디언, 트럼펫 등의 악기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한다.

초연 때 '억척어멈'을 연기했던 연희단거리패의 배우장 김미숙이 다시 '억척어멈'으로 나서며 윤정섭 오동식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협력 작품으로 선정됐다. 관람료 2만∼4만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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