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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입시험 합격자 여학생이 56%…남학생 크게 앞서

송고시간2017-09-18 06:10

대입시험을 치르는 이란 여학생[테헤란타임스]
대입시험을 치르는 이란 여학생[테헤란타임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오는 23일 시작되는 2017학년도 신학기 이란 대학 입학시험(콩쿠르) 합격자에서 여학생이 전체 37만8천706명 가운데 21만3천884명으로 집계됐다고 시험을 주관하는 정부기관 산제시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체 합격자 중 성별 비율로 따지면 여학생이 56%로 남학생을 크게 앞질렀다.

콩쿠르에 응시한 학생 역시 여학생이 59%(약 55만명)를 차지해 남학생보다 16만여명이 더 많았다.

지난해 콩쿠르에서도 여학생 합격자가 57%를 차지해 남학생을 넘어섰다.

이란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시행해 여성의 사회 활동이 서방보다 제한되지만 부모의 교육열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뜨겁다.

이 때문에 고학력 여성이 많이 배출되지만 여전한 남성 위주의 풍토 탓에 여성의 취업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 입학자격을 가리는 콩쿠르는 매년 6∼7월 치러진다. 이 시험은 국립대학교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콩쿠르 사로사리'와 사립대학교 지원자가 보는 '콩쿠르 아자드'로 나뉜다. 합격자 대비 경쟁률은 4대 1 정도다. 대입 경쟁이 매우 치열해 재수도 흔한 일이다.

콩쿠르에 합격해 점수를 받으면 원하는 대학교 여러 곳에 지원할 수 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 휴교 또는 자퇴할 경우 1년을 걸러야 콩쿠르를 다시 치를 수 있다.

국립대 학비는 무료며, 명문대가 많다. 일부 사립대는 콩쿠르를 치르지 않아도 일정 금액을 내면 입학할 수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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